추적 사건25시

박희태, 건국대 석좌교수 재임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5-03-16 15:30

본문

b9dac8f1c5c2.jpg 


'캐디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박희태(77) 전 국회의장이 건국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임용돼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건국대는 지난 1일 박 전 의장을 법학전문대학원 석좌 교수로 재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건국대는 지난 2013년 박 전 의장을 처음으로 석좌 교수로 임용했으며, 당시"당시 박 전 의장의 법조 경륜과 업적을 감안해 로스쿨로 초청했다"고 밝혔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건국대 학생들은 반발하고 있다. 건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는 15일 성명을 내 "'캐디 성추행' 사건으로 도덕적,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박 전 국회의장의 석좌교수 재임용은 건국대의 위상을 떨어뜨린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전 의장에 대한 학교 측의 조치는 학우들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건국대 관계자는 "석좌교수로 우리가 초청했는데 법적으로 형 확정이 안 된 상황에서 여론만으로 재임용을 안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내부적으로 논의가 있겠지만, 석좌교수 재임용을 하지 않는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의장은 지난해 9월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 중 여성 캐디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류재복 대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시사종합

Total 5,041건 464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