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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리면 혜택' 아이스팩 더 늦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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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공병만기자 작성일 20-11-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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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리면 혜택' 아이스팩 더 늦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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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가 중점 추진 중인 '아이스팩(ICE PACK) 수거 사업'이 관심을 끌고 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아이스팩 보상 수거제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시장이 되기 전 가사 일을 분담하면서 일상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중 냉장고에 쌓여가는 아이스팩 처리의 막막함을 경험했습니다.”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에 몰두하는 이유.

그는 30"아이스팩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다가 모서리가 날카로워 봉투가 찢어지거나 손을 다치기도 했다""상당수 시민이 똑같은 어려움을 겪는 것을 확인했다"고 이 사업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남양주시는 이 같은 방식을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공식 안건으로 상정,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조 시장은 이 사업에 앞서 '생활 쓰레기 20% 감량' 정책을 추진했다.

분리수거가 안돼 가정에서 처리하기 곤란한 아이스팩을 잘 거둬들여 재활용하자는 의미로 남양주 영문 첫 글자 'N'을 넣어 '나이스팩 사업'으로 이름 붙였다.

국내 아이스팩 사용량은 201611천만개에서 지난해 21천만개로 증가했다. 국민 1인당 4개꼴로 사용한 셈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터넷 주문이 증가한 점을 고려할 때 32천만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아이스팩 충전재는 미세 플라스틱이어서 땅에 묻으면 자연 분해되는 데 500년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물을 얼려 만든 아이스팩이 늘고 있다.

남양주시는 시내 16개 읍··동 주민센터에 아이스팩 수거 창구를 마련하고 조 시장이 직접 나서 홍보 활동도 벌였다.

참여를 유도하고자 아이스팩 5개를 가져오면 10짜리 종량제 봉투를 제공했다. 두 달여 만에 34만개를 모았고 시민 만족도도 높았다.

재활용할 수 있는 젤 형태 아이스팩은 세척해 시내 상가와 업체 등 수요처에 제공하고 있다. 상태가 불량한 아이스팩은 건조해 무게와 부피를 95%까지 줄인 뒤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고 있다. 물 형태 아이스팩의 경우 포장만 분리해 수거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 사업을 확대해 내년부터는 아이스팩을 가져오면 지역화폐로 보상할 계획이다. 건조기를 단계적으로 주민센터에 보급하고 수거·교환처도 마트나 농협 등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조 시장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대통령에 편지를 보내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아이스팩을 표준화해 소주병처럼 공용화하고 생산·공급업체가 50% 이상을 재사용하도록 법제화해 달라고 제안했다.

29일 화성시에서 열리는 제8차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 아이스팩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마구 버려진 아이스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 지구를 구하는 큰 힘으로 작용하는 만큼 많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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