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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교과서 정국에서 민생 챙기기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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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11-0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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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교과서 정국에서 민생 챙기기로 전환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새누리당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를 계기로 '교과서 정국'을 마감하고 '민생·경제 챙기기'로 방향 전환에 나선다. 김무성 대표는 2일 오후 당 역사교과서개선특별위원회와 애국단체 총연합회 연석회의에서 "내일(3) 교육부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하면, 이제 국정화 작업은 정부의 손으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본격적으로 '민생 챙기기'를 강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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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이날 첫 일정이었던 당정(黨政) 협의회에서는 소상공인의 신용카드·체크카드 수수료율 인하 결정이 발표됐다. 이어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이제 올바른 역사교과서 집필은 정부에 맡기고 정치권은 민생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했고, 야권의 국정교과서 반대에 대해선 "사회적 분열을 더 부추겨 정치권이 일을 못하도록 손발을 묶는 민생 방해공작"이라고 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교육부는 하루라도 빨리 확정고시를 해서 정치이념적 혼란을 끝내고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고, 이후 교육부는 "확정고시 시점을 앞당기겠다"고 화답했다 


야당의 국회 농성 및 본회의 불참에 대해서는 무()대응하기로 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야당이 어떻게 나오든 우리는 '민생 챙기기'라는 우리 길을 갈 것"이라며 "야당을 설득해 국회에서 민생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여당이 민생 챙기기를 본격화하면 국민 여론상 야당도 '국정화 저지'에만 전적으로 매달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새누리당의 이 같은 행보는 정치권의 역사 교과서 논쟁 몰입에 대해 국민 여론이 부정적이라는 상황 판단 때문이다.

엄원지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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