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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의원, 시중 5대 은행 만기연장 대출잔액 50조 육박 …상환유예 대출잔액은 3.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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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21-10-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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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의원, 시중 5대 은행 만기연장 대출잔액 50조 육박 …상환유예 대출잔액은 3.3조

- “고정이하여신 증가 우려, 금융당국의 리스크관리 능력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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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말 기준 시중 5대 은행의 상환유예 대출잔액이 3조 3,334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연장 대출잔액 또한 50조 원에 육박했지만, 대손충당금은 1,053억 원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정무위원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5대 은행의 상환유예 대출잔액이 중소기업 1조 8,206억 원, 개인사업자 1조 5,127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은 중소기업 345억 원, 개인사업자 30억 원이었고 대손충당금은 1,053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만기연장 대출잔액은 최근 1년간 가장 큰 수치인 49조 7,550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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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말 기준 상환유예 대출잔액은 중소법인 1조 8,206억 원, 개인사업자 1조 5,1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의 총 상환유예 대출잔액은 작년 9월 말부터 총 3조 원을 웃돌고 있다.

작년 9월 말 5대 시중 은행의 상환유예 대출잔액은 중소기업 2조 1,861억 원, 개인사업자 1조 6,153억 원이었고, 12말에는 다소 감소해 중소법인 1조 8,690억 원, 개인사업자 1조 4,040억 원이었다.

올해 3월 중소법인 1조 8,408억 원으로 감소세를 유지했지만, 개인사업자는 전 분기에 비해 다소 증가해 1조 5,220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말부터 올해 6월까지 중소법인 상환유예 대출잔액은 신한은행이 2조 2,344억 원, 개인사업자는 우리은행이 1조 4,422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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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말 5대 시중 은행 상환유예 대출의 고정이하여신을 살펴보면, 중소기업은 345억 원, 개인사업자는 30.2억 원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은 1,053억 원을 쌓아놓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을 기간별로 살펴보면 9월 말 중소법인 516억 원, 개인사업자 66억 원, 12월 말 대폭 감소해 중소법인 347억 원, 개인사업자 16.7억 원, 21년 3월 중소법인 407억 원, 개인사업자 21.8억 원을 기록했다.

5대 시중 은행은 작년 9월 말 703억 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쌓았다.

12월 말 9월 말 대비 2배 이상 늘어 1,486억 원, 올해 3월 말은 1,384억 원이었다.

상환유예 대출잔액 대비 고정이하여신의 비율을 살펴보면, 중소법인이 개인사업자보다 높았다.

올해 6월 말 기준 중소법인은 1.9%, 개인사업자는 0.2%를 기록했다.

기간별로는 작년 9월 말 중소법인의 비율은 2.4%, 개인사업자는 0.4%였고, 작년 12월 말 감소해 중소법인 1.9%, 개인사업자 0.1%였다. 올해 3월 말에는 중소법인 2.2%, 개인사업자 0.1%였다.

상환유예 대출잔액에 비해 고정이하여신이 낮게 유지되며 리스크 관리가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금리가 인상된 상황에서 대출 상환이 정상화되면 고정이하여신이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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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만기 연장 대출잔액 현황은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5대은행의 만기연장 대출잔액은 중소법인 25조 5,013억 원, 개인사업자 24조 2,537억 원이었다.

작년 9월 말 기준 만기연장 대출잔액인 중소법인 13조 8,139억 원, 개인사업자 14조 4,557억 원에 비해 각각 84%, 67% 늘어난 수치다.

특히 신한은행은 작년 9월 중소법인이 5조 3,630억 원이었지만, 9개월이 지난 올해 6월 말 2배가 넘게 증가해 11조 1,998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상환유예 대출잔액이 뚜렷한 경향성을 띄지는 않는데, 이는 상환유예 상태에 있다가 갚는 채권자들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진선미 국회의원은 “고정이하여신 규모가 더 커질 우려가 있고 만기연장대출의 대손충당금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며 “만기연장, 상환유예가 끝나는 시점을 대비해 금융권이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는 등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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