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의원 ,‘ 혈액암 환자 보장성 강화 ’ 정책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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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경성기자 작성일 25-09-24 11:31본문
[추적사건25시= 김경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 ( 국회 보건복지위 · 서울 송파구병 ) 은 9 월 23 일 ( 화 ) 대한혈액학회 , 한국백혈병환우회와 함께 국회의원회관 제 2 간담회의실에서 “ 혈액암 환자 보장성 강화 방안 정책토론회 - 혁신적 치료제 조기 사용 필요성 ” 를 개최했다 .
토론회에서는 국내 미만성 거대 B 세포 림프종 (DLBCL) 등 혈액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에 대한 한계를 짚어보고 , 중증질환의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혁신 치료제 급여화 방안이 논의되었다 . 좌장은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권용진 교수가 맡았으며 ,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덕현 교수와 한국백혈병환우회 이은영 공동대표가 의료진과 환자단체 시각에서의 제한적인 치료 현황과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발표했다 .
이어진 토론에서는 학계 , 정부 , 환자단체 , 미디어에서 패널로 참여해 혈액암 환자의 조기 치료를 위한 정책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 대한혈액학회 김석진 이사장 (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 이지현 교수 ( 동아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 보건복지부 김연숙 보험약제과장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숙현 신약등재부장 , 중앙일보 권선미 기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
DLBCL 은 가장 흔한 림프종 혈액암으로 , 50 대부터 유병률이 급증하여 매년 국내에서만 약 2,400 명이 새롭게 DLBCL 을 진단받는다 . DLBCL 질환은 재발률이 높아 1 차 치료 이후 환자의 40% 가 재발한다 . 재발 환자의 2 차 치료 약제는 세포독성 항암제가 유일하나 치료 효과가 낮고 골수 기능 감소로 인한 감염 위험 증가 등 부작용이 강하다 .
토론회를 공동 주관한 대한혈액학회의 이사장 김석진 교수 (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 는 “ 전 세계적으로 1 년 이내 재발 , 불응성 미만성 DLBCL 질환에서의 CAR-T 세포 치료가 표준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 완치 목적의 치료로 환자의 장기 생존을 기대하게 됐다 ” 며 “ 글로벌 표준 치료인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 (NCCN) 의 지침과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CAR-T 세포 치료가 DLBCL 의 2 차 치료로 쓰일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 고 말했다 .
한국백혈병환우회 이은영 공동대표는 “DLBCL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50 대는 가장으로서 생계를 지탱해야 하는 시기에 치료로 직장을 떠날 수 밖에 없고 , 3 차 치료로 CAR-T 를 사용하기 위해 2 차 치료의 극심한 부작용을 견디다 결국 기회를 잃기도 하는데 , 이는 환자 입장에서 희망고문 ” 이라며 “ 미국 , 일본 등 외국에서 수년간 2 차 치료에 쓰인 치료제의 급여화를 통해 우리나라 DLBCL 환자들도 조기에 치료받고 완치될 수 있기를 바란다 ” 고 목소리를 높였다 .
보건복지부 김연숙 보험약제과장은 “ 희귀 · 중증난치성 질환 환자가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조기에 효과적인 치료제로 치료 받는 것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 더불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 며 “ 특히 생존율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혁신 신약의 경우 , 급여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 ” 고 말했다 .
이에 남인순 의원은 “ 민주당은 희귀 · 중증난치성 질환의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건강 보험 적용을 추진하여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 ” 며 “ 특히 CAR-T 치료제와 같이 완치를 목표로 하는 치료제는 빠르게 보험 등재하여 , 조기 치료를 통해 200 명 이상의 DLBCL 환자가 추가로 완치될 수 있도록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 ” 고 피력하고 “ 더 빨리 환자들의 생명을 살려 건강권을 보장하고 , 질환으로 인한 가정 붕괴 , 직장 이탈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손실을 감축하여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