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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신임대표 선출했지만 시민들 관심없고 아직 실망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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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7-08-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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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신임대표 선출했지만 시민들 관심없고 아직 실망 커

국민의당 신임 대표로 안철수 전 대표가 선출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신임 대표는 27"정부의 독선과 오만은 더 기승을 부릴 것이다. 그것이 권력의 생리"라며 "이를 견제하는 것이 국민이 준 제1과제"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에서 "깨어있고 견제하는 야당이 국민의당에 부여된 소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13명 대법관이 만장일치로 거액의 검은 돈을 받았다고 한 대법원 판결까지 부정하며 큰소리치는 모습에서 독선에 빠진 권력의 모습을 본다""총리가 짜증을 냈다며 오히려 짜증을 내면서 하루에 몇 개씩 평생 달걀을 먹어도 걱정 없다고 큰 소리 치는 모습에는 코드인사가 부른 오만함이 보인다"고 더민주와 여권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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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코드인사 등 모든 불합리에 맞서 싸울 것이며, 대한민국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무능과도 싸울 것"이라며 "아이들의 미래를 갉아먹는 분별없는 약속, 선심성 공약과도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요일 밤 모든 채널을 독점해 국민에게 쳐다보라고 요구하는 정당이 돼서는 안 된다""서툰 칼질로 교육현장이 힘들어 하거나 부동산 불안으로 서민이 한숨 쉬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자정능력을 상실하고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해 존재감을 잃은 정당은 덩치만 크지 제대로 된 야당이 될 수 없다""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는 야당이 아닌 건설적 야당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노선에 대해서는 "실천적 중도개혁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배타적 좌측 진영이나 수구적 우측 진영에 매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갈등을 조장해 인기몰이를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실천중도의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광야에서 쓰러져 죽을 수 있다는 결연한 심정으로 제2창당의 길, 단단한 대안야당의 길에 나서겠다""실력을 갖추고 단호하게 싸우는 선명야당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통의 길이지만 선봉에서 싸우겠다. 적진에 제일 먼저 달려가 제일 나중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승리와 당 혁신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패하면 국민의당은 시들어 없어지고 국민을 업신여기는 적대적 공생과 담합의 정치가 활개를 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튼튼하게 살아나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국민의당을 전국 정당으로 키우고 17개 모든 시도에서 당선자를 내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대선 패배는 분명한 잘못이지만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것은 더 큰 패배다. 여러분이 다시 국민 속으로 뛰도록 정치적 생명을 주셨다""다시는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혁신 방법으로는 "평당원들과 소통하는 정당으로 시스템을 정비하겠다. 인재를 영입하고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거법 개정과 개헌에 당력을 집중해 국민의당의 기반인 다당제를 지키겠다고 안 대표는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전대에서 경쟁한 천정배 정동영 이언주 의원을 향해서도 "여러 조언을 잘 새기겠다.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수락연설 후 기자간담회에서 득표율이 과반을 겨우 달성한 것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다른 후보를 지지한 당원의 마음도 헤아리겠다"고 밝혔다. 대선평가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아 다른 주자들의 비판이 있었던 것에는 "최고위에서 의논해 보고서를 공개하겠다. 보고서 내용은 당 혁신에 참고하겠다""최선을 다하면 대선 때 국민의당을 찍어준 700만명의 마음을 다시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은 국민의당 내부 경선에서 다시 당 대표로 선출된 것이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을 지는 미지수다. 그만큼 안철수 신임 대표를 둘러싼 안 라인 인물들이 저지른 국민의당발 조작날조 공표 사건의 충격과 실망이 크기 때문이다. 한 시민은 아직은 한낱 말만 앞선 공허한 메아리로 들린다. 나는 안 대표의 미적거리던 사과 태도, 있을 수 없는 조작날조 사건으로 국민의당과 안철수에 걸던 희망과 신뢰를 버린 지 오래다. 안철수는 남탓, 남 비판, 지적질 하기 앞서 제발 자신부터 돌아 보아야 한다. 안철수와 국민의당? 웃음 밖에 나오질 않는다. 어린애들 장난 하나?” 라고 비아냥 거렸다.

추적사건25시 정치3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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