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박대통령, 시진핑(習近平)과 정상회담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09-05 15:35

본문

박대통령, 시진핑(習近平)과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와 관련, "한미중간 소통을 통해서 건설적이고 포괄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서호 국빈관에서 한중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이 현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사드는 오직 북핵과 미사일 대응 수단으로 배치하고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3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더욱이 북핵·미사일 문제가 해결되면 (사드는) 더이상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이후 우리 국민의 북한 위협에 대한 우려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피해자는 우리 국민이 될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가 느끼는 위협 정도는 중국이 느끼는 위협 정도와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사드와 관련해 중국에 설명한 우리 입장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한중 상호이해를 높이기 위한 소통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국간 이미 존재하는 다양한 전략적 소통과 함께 다자회의 계기에 사드를 포함한 여러 관심사에 대해 소통을 지속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gzs.jpg  

김 수석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 문제에 관한 한중 양측의 입장은 이미 여러 기회에 교환한 만큼 다시 그 내용에 대한 설명보다는 왜 우리가 북한 위협의 엄중함과 시급성에 대응해 자위적 방위조치를 취할 수 없었는가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수석은 "사드와 관련해 두 정상은 양측 기본 입장에 따라 의견을 교환했고, 여러가지 후속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 안정에 대한 입장은 확고하다며 앞으로 유엔 안전안장보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완전하고 엄격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북핵 문제 관련, 양 정상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현 상황의 시급성과 엄중성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고 양측 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두 정상은 양국 간 다양한 전략적 소통 체계의 심화 발전 ·FTA(자유무역협정) 활용 산업협력단지 투자협력 기금 조성 3국 공동진출 인문 유대 강화 및 인적교류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양국 간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두 정상은 양국이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지난 3년반 동안 이룩한 높은 수준의 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내년 양국 수교가 2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한차원 높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양국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략적 소통과 대화를 강화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구동존이'(求同存異)를 넘어 '구동화이'(求同和易)를 지향해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동존이는 차이점을 인정하면서 같은 점을 추구한다는 뜻인 반면 구동화이는 차이점에 대해서도 화합하며 같은 점을 추구해야 한다는 의미로 더 강한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수석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사드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정상 차원에서 서로의 입장을 진솔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이해를 높인 자리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항저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이날 한·중 정상회담은 박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8번째 회담이었다. 지난 331(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회담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추적사건25시 편집국


주요사건

주요사건
  • 태안 화력발전소, 강릉 원룸 화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찬 기온이 대기와 섞여 우기가 적어지는 겨울, 거친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매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들이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9일 오후…

  • 곽상도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관련 첫…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에서 화천대유에서 일한 아들의 성과급과 퇴직금을 가장,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곽상도…

  • 광주은행, 완벽한 내부시스템에도 횡령사건 발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돈을 만지는 곳에서는 돈의 횡령사건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데 근간에도 지방은행에서 횡령사건이 지역뉴스 거리가 되고 있다.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지역개발 관…

  • 내란 특검, 황 전 총리 전격 체포·영장 청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2일 내란특검에 따르면 내란 선동 혐의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자택에서 체포 연행했다.황 전 총리는 지난해 계엄 당시 온라인상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

헤드라인

Total 3,242건 243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10대 시절 과오로 은퇴한 배우 조진웅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0대 소년 시절의 과오로 은퇴하고 사회적 이슈가 된 배우가 있다.경성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2024년에 서울국제영화대상을 수상하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

  • 민주, 추경호 구속심사에 대응 전략 질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심사가 내달 2일로 확정됐다.더불어민주당은 2가지 전략으로 심사여부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

  • 응급환자 구급차 병원 못구해 1시간 지체하다 환자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생한 부산 모 고교 학생의 응급 환자 대처 사건을 부산시와 공조해 전체적으로 사건의 전말과 문제점을 조사하기로 했다.내용은 아침 이…

  • 국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18명·18억 상당 수색 압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국세청이 국세와 지방세 등을 악의적으로 내지않은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을 작성, 지자체와 합동으로 대응책을 논의,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수색을 벌여 현금 5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