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개 동(洞) 연합…어르신과 함께 외솔기념관 등 지역 명소 탐방

울산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박태완, 민간위원장 김문걸)가 3일 지역 내 저소득층 어르신 20여 명과 함께하는 효(孝) 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효(孝) 나들이 행사는 고려아연(주)의 지정기탁 및 울산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사업으로, 각 동(洞)별로 대상자를 추천받아 진행됐다.

이날 울산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산하 13개 동(洞)협의체연합회(회장 김광석)는 코로나19 등으로 외출이 어려워 문화 체험 기회가 없는 저소득 어르신 20명을 모시고, 동구 대왕암 출렁다리와 중구의 명소인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 등을 방문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딱히 외출할 곳이 없어 외솔기념관도 이번에 처음 와봤다”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기분이 더 가라앉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단풍이 멋지게 물든 가을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석 동(洞) 협의체연합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더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지 못했지만 앞으로 각 동(洞) 협의체별로 나들이 등 경로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洞)협의체연합회는 중구 지역 13개 동(洞)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합 정기모임을 통해 각 동의 주요 추진 사업 정보 교류,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성화 방안 모색, 지역 연계자원 공유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돌봄 실천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관련 상담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052- 290-355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