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대한민국은 ‘선(善)과 악(惡)의 전쟁’ 중에 있다.<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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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6-11-15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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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정사, 정치사, 사회경제사에 있어 전대미문의 최순실 국장농단 사태는 참으로 국민들 모두 대통령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있다. 이 전대미문의 사태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느끼는 감정들은 허탈, 슬픔, 경악, 분노다. 그중 가장 큰 감정은 분노다. 뿐만아니라 참담함이라는 단어도 떠오른다. 필자는 분노라는 감정보다 사실 참담하다’. ‘참담하다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끔찍하고 절망적이다.’ ‘몹시 슬프고 괴롭다는 뜻이다. 필자 뿐만 아니라 주위의 다른 사람들도 모두 참담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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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그럴까? 바로 박대통령을 우리들의 대통령으로 내가 선택했기 때문이다. 필자 뿐만 아니라 5천만 국민들 중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어떤 이유에서 각후보들의 장단점들을 파악한 후 무려 51%의 국민들이 박대통령을 선택했다. 모든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 박대통령이라면 그런 선택요건들 말고도 박대통령에 대한 애정, 신뢰, 존경, 즉 사랑의 의미도 당연히 포함된다.

정치적으로 박대통령을 선택하지 않았던 국민들이 박대통령에게 단순히 정치적 분노만을 이번 사태로 표출하고 박대통령을 선택한 국민들은 과연 분노하지 않을까? 아니 천만에 말씀이다. 박대통령을 선택한 사람들은 선택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바보도 아니며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준다라는 속담처럼 사랑하는 자식 매 한 대 더 때린다라는 속담처럼 더욱 참담하다. 슬프고 참담하다는 감정은 애정이나 사랑이 전제되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는다. 즉 누구나 사랑하는 만큼 감정이 증오하고 미워하며 분노로 변하기도 한다는 뜻이다.

이번 최순실 사태로 드러나는 박대통령 주위나 대통령 본인은 국민에게 진실하지 못했고 지지국민들에게 하나에서 열까지 배신을 했으며 아직 하고 있다. 국민들이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박빠나 친박 정치인들을 질타하고 탐탁히 여기지 않는 것은 진정한 대통령에 대한 사랑과 존경, 애정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팔고 저급한 맹목적 대통령 지지를 아직도 보내며 충성을 가장해 자기 자리들만을 염려하는 정치 몰이배들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가슴에 비수가 되는 쓴소리는 겉으로는 미움과 증오로 보이지만 사실은 사랑하지 않으면 하지 못한다. 그래서 참담한 것이다. 국민이 대통령의 부모가 아닐지라도 진정한 부모는 아이의 잘못에 참담함을 느끼는 것을 우리는 주변에서 많이 본다. 분노는 이런 표현의 일부현상일 뿐이다. 지금 대통령은 말씀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어쩌고할뿐 국민에게 진정한 사과도 용서도 구하지 않고 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박대통령 본인이 국민에게 저지른 죄가 무엇인지, 본인도 용서하지 못할 만큼 참담해야 한다. 국민이 신()이 아닌 이상 대통령의 모든 잘못을 용서할 수 없어도 그렇다.

솔직히 필자도 이번 사태로 드러난 사실들과 의혹들에 한마디로 속았다라는 생각이 맴돌아 참담하기 그지없다. 감히 어떻게 사이비 교주 최태민, 탐욕과 갑질의 상징인 그 딸이 신성한 국민들의 대한민국 국정을 농락한다는 말인가? 분노스러운 것은 당연지사다.

그런데 한편으로 대통령이 그의 삶을 비추어볼 때 인간적으로 불쌍하다는 감정이 어느정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사태로 인한 김종필 전 총리의 심정이 담긴 발언이 알려져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김 전총리가 느꼈던 감정이 김 전총리 뿐이었을까? 바로 박대통령을 지지해왔던 사람들이 느끼는 참담함이다. 즉 대통령으로 인해 참담하다는 뜻은 바로 대통령을 지지한 내 자신이 참담하다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51%에서 지금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5%를 뺀 50%의 국민감정이다. 이 사람들의 감정들은 지금 참담함에서 분노로 변해 나머지 분노의 비지지세력 49%의 사람들과 동일해진 지경에 이르렀다. 아마 그 분노의 세기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이다. 박대통령은 지금 이점을 아셔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상식과 비상식’ ‘겸손과 갑질’ ‘윤리와 비윤리’ ‘참과 거짓’ ‘양심과 비양심’ ‘정의와 부도덕’ ‘합법과 불법’ ‘진실과 위선등등과 전쟁 중이다. 지금 모든 국민들의 감정은 정치적으로 좌나 우로 나뉘어 싸우고 있지 않다. 이제 진정 박대통령은 어떤 길을 선택하셔야 할 것인가?

필자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세후보들에게 시()를 쓴 적이 있는데 문재인, 안철수 후보도 각자 필자가 쓴 시의 내용과 선거당시 반대로 걸었기에 참패했다. 박대통령에게는 겸손히 주위에 반분을 들어 주시라라고 쓴 기억이 난다. 최순실 사태는 대통령께서 이를 어겼기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라고 필자는 본다. 박대통령은 주위의 반분이라는 공적이고 국가적인 의미, , 국민에게 행복한 여러 공적 의미의 가치들과 그 결과물들의 꿀을 겸손히 반분 들어주라는 뜻을 왜곡, 최순실과 그 일당의 배를 채우셨고 국정을 마비시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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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천하 유아독존’, ‘대한민국에서 내가 최고’,,,라는 권력이 만든 눈 머는 마약이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은 주워 담을 수 없지만 이제 대통령은 진정 어떤 길을 택하셔야 하는가? 머리카락 한 올만큼이라도 국민들을 속일지라면,,그다음은 말하고 싶지 않다. “가장낮은 겸손은 최고의 자리를 만든다는 말은 진리다. 지금 대한민국은 ()과 악()’의 전쟁 중에 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애독자, 국민들이여! ‘()과 악()’의 싸움에서 승리 합시다 !

추적사건25시 권병찬 기자(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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