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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바이오산업 키워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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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22-09-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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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바이오산업 키워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모델 만든다

- 오영훈 지사, 27일 환경‧축산분야 자원순환 현장 방문…바이오산업 추진 의지 피력 -

- 음식물쓰레기·가축분뇨 자원화로 환경보호·전력생산 ‘일석이조’ 효과 기대 -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를 농업용수와 전력으로 전환하는 바이오산업에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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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인구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음식 폐기물 증가와 음식물류 처리시설의 노후화에 대응해 서귀포시 색달동에 최신 광역시설인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를 기반으로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및 지하수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축분뇨 적정처리를 위한 공공·공동시설 용량 확대, 가축분뇨 정화처리 및 에너지화를 통한 탄소배출 감축, 가축 사육환경 개선을 통한 저탄소 사양관리 등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0%를 감축하는 ‘2030 축산환경 개선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의 혐기성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전력과 연료로 생산하고, 가축분뇨를 정화해 만든 처리수를 농업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27일 오후 4시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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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을 방문한 오영훈 지사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로 인한 악취와 처리 지연 등 주민 불편이 없도록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공사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강조하면서 “직원들의 노력으로 국내 최고 성능의 음식물처리시설이 제주에 조성된다는 자부심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어서 오영훈 지사는 색달마을회관을 찾아 색달동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관민 색달마을회장, 강완준 노인회장, 장강준 청년회장을 비롯해 마을주민 10여명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2024년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이 준공되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음식물쓰레기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색달마을 주민들이 시설로 인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색달해수욕장 주차장 조성사업, 색달마을회관 건립 등 마을의 현안사업도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오영훈 지사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및 악취 저감을 실천하는 모범 축산농가인 한라산바이오와 여흥농장을 찾아 격려하고, 가축분뇨 자원화 등 자원순환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도내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한라산바이오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가축분뇨와 음식물을 전력으로 생산하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흥농장은 돈사 시설개선 등의 노력으로 악취를 저감해 악취 저감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라산바이오를 방문한 오영훈 지사는 “축산 관련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가축분뇨로 인한 지역주민들과 이주민들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한라산바이오에서 운영하는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이 가축분뇨 문제로 선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여흥농장을 찾아 악취저감 모범 사례가 도내 축산 농가 곳곳에 전파될 수 있도록 현재까지 축적된 경험과 데이터를 공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4월 농촌지역에서 처리가 곤란한 유기성 폐자원을 통합 처리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지역주민에게 에너지를 제공하는 등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2022년 공공형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추적사건25시 최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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