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서동용 의원, 5세 조기입학 반대를 위한 긴급 토론회 개최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22-08-05 17:29

본문


[추적사건25시 양동주 기자]

서동용 의원, 5세 조기입학 반대를 위한 긴급 토론회 개최

-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과 각급 학부모, 교원 등 “31개 교육‧시민단체 공동주최” -

- 학계, 시민사회, 학부모 참석자들 한목소리로 현 정권의 설익은 교육정책 비판 -

- 서동용 의원, 조기입학 정책 폐지 촉구, 시민사회와 긴밀한 소통‧의견수렴 다짐 -

8월 5일 14시, 5세 조기입학 반대를 위한 긴급 토론회가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유기홍, 강민정, 도종환, 문정복 의원 공동으로 개최되었다.

4596749b438ef46154628daa7aa778d6_1659688074_5496.jpg 

이번 토론회는 학부모, 교원, 시민, 교육관련 단체 등 31개 단체도 공동주최한 가운데, 일반 학부모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서울시교육감)을 시작으로 강민정, 도종환, 서동용 의원이 토론을 여는 발언을 한 가운데, 모두가 한목소리로 현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고, 국민과 학생을 혼란에 몰아넣은 것에 대해 당국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임부연 한국영유아교육과정학회장(부산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임승렬 한국교원교육학회장(덕성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이완정 한국아동학회장(인하대학교 아동심리학과 교수)가 발제에 나선 가운데,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임부연 교수는 영유아기 시기(만 1~5세) 놀이의 중요성과 입학연령 하향 정책이 아이들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행‧재정적 편의를 위한 점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입학연령 하향은 격차를 해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조기교육 확대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를 불러오고, 유아교사 양성체계의 혼란, 유아기 아동이 신체적‧정서적으로 수업을 받는 데에 제약이 있는 등의 역기능에 대해 역설했다.

정책의 즉각 철회와 내실 있는 유아교육, 유보통합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의 필요성도 강조하였다.

임승렬 교수는 이미 우리 아이들은 과잉학습에 따라 발달권과 놀 권리를 침해받고 있으며, 초등학교 교원 수급의 문제, 학부모들의 불안과 걱정은 변하는 게 없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만 5세를 위한 교육은 ‘행복하게 살 권리’와 ‘건강하게 살 권리’라는 대전제를 기초로 논의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이완정 교수는 ‘입학연령이 높을수록 자기통제 수준이 높고 부족/과잉행동 수준은 뚜렷하게 낮았다는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아동발달에서 놀이가 갖는 의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동친화적 정책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후 학부모, 교수, 교원을 대표하는 각각 3인의 토론자가 현 정부의 무능과 현장을 반영하지 못한 탁상행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의 조속한 폐지는 물론 교육부장관의 책임지는 모습과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흘러나왔다.

오늘 토론회는 열띤 분위기 속에 주최측 인원을 포함하여 일반 학부모까지 약 80여 명이 현장 참석하였고, 약 500여 명은 실시간 중계를 지켜보며 이번 정책 결정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도를 반영하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학제개편이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했던 정책임을 지적하면서, 급작스럽게 그것도 정권 초기에 무리하게 정책을 결정하고 통보한 배경과 국민적 동의나 공론화 과정이 없었던 절차적 문제를 꼬집었다.

입학연령 하향은 국민이 원하는대로 정책 폐지만이 답이라고 재차 강조하였다. 우리 아이들이 격차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정말 필요한지, 오늘 자리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하였다.

또한 장관부터 차관, 차관보까지 교육에 대해 비전문가인 일색인 교육부의 현 상황을 두고 교육정책에 대해 무지한 정책결정권자들이 내린 잘못된 결정에 대해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이제라도 교육부장관이 정책 폐지를 요구하는 교육계의 충고를 귀담아들을 것을 촉구하였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 태안 화력발전소, 강릉 원룸 화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찬 기온이 대기와 섞여 우기가 적어지는 겨울, 거친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매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들이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9일 오후…

  • 곽상도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관련 첫…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에서 화천대유에서 일한 아들의 성과급과 퇴직금을 가장,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곽상도…

  • 광주은행, 완벽한 내부시스템에도 횡령사건 발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돈을 만지는 곳에서는 돈의 횡령사건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데 근간에도 지방은행에서 횡령사건이 지역뉴스 거리가 되고 있다.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지역개발 관…

  • 내란 특검, 황 전 총리 전격 체포·영장 청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2일 내란특검에 따르면 내란 선동 혐의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자택에서 체포 연행했다.황 전 총리는 지난해 계엄 당시 온라인상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

국회소식

Total 7,071건 194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10대 시절 과오로 은퇴한 배우 조진웅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0대 소년 시절의 과오로 은퇴하고 사회적 이슈가 된 배우가 있다.경성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2024년에 서울국제영화대상을 수상하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

  • 민주, 추경호 구속심사에 대응 전략 질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심사가 내달 2일로 확정됐다.더불어민주당은 2가지 전략으로 심사여부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

  • 응급환자 구급차 병원 못구해 1시간 지체하다 환자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생한 부산 모 고교 학생의 응급 환자 대처 사건을 부산시와 공조해 전체적으로 사건의 전말과 문제점을 조사하기로 했다.내용은 아침 이…

  • 국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18명·18억 상당 수색 압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국세청이 국세와 지방세 등을 악의적으로 내지않은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을 작성, 지자체와 합동으로 대응책을 논의,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수색을 벌여 현금 5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