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김진표 의장, 캄보디아 전·현직 총리, 상원의장과 연쇄 회동

페이지 정보

작성자양동주기자 작성일 23-09-09 23:10

본문

[추적사건25시 양동주 기자] 

6e89660f5e64eebc49a28116da0a32db_1694268500_1528.jpg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캄보디아 평화궁에서 훈 마넷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8(현지시간캄보디아 전·현직 총리와 상원의장을 잇달아 만나 양국의'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격상 방산 분야 교류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고용허가 확대2030부산엑스포 지지 등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이날 오후 프놈펜에 위치한 평화궁에서 훈 마넷 총리를 만난 김 의장은"총리 취임 후 2050년 고소득 국가 진입을 위한 '5각 전략'을 발표했는데 이 목표를 꼭 달성할 수 있도록 한국도 ODA(공적개발원조지원을 활발히 해 캄보디아의 경제 발전을 돕고 싶다""지난해 한-캄 재수교 25주년 계기로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1997년 재수교 이후 교역액이 약 20배 증가했다캄보디아에 대한 누적 투자액은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두 번째"라고 강조했다.

이에 훈 마넷 총리는 "그동안 한국의 지원이 없었다면 캄보디아는 발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한국의 투자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현재 진행 중인 한-캄 FTA(자유무역협정),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참여, '-캄 우정의 다리'사업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희망한다앞으로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캄보디아가 동남아시아 국가 최초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공식지지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그는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캄보디아가 한국을 지지해 한-일월드컵 개최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며 "이번에도 캄보디아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국이 반드시 엑스포 개최에 성공해 아시아 국가들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훈 마넷 총리는 한국의 국방기술 이전과 캄보디아 노동자들의 근로 확대에 큰 관심을 보였다그는 "지난해 한국 측과 군 관련 협정을 몇 건 체결한 바 있다향후 해군을 비롯한 한국 국방의 첨단 기술 등을 배우고 싶다"며 "최근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고용허가 쿼터가 많이 늘어났다고 알고 있는데 이것이 앞으로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김 의장은 "대한민국 첨단 무기가 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실제로 많은 나라들이 한국산 무기를 구입하고 있다저 역시 양국의 안전공동 평화를 위해 방산 분야의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정부와 협의해 캄보디아 근로자 확대는 물론 앞으로 농업제조업디지털 분야에서 기술 인력 양성 사업이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한-캄 양국이 형제의 나라친구의 나라를 넘어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훈 마넷 총리와의 면담에 앞서 사이 춤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지난 38년간 캄보디아 총리를 역임한 훈 센 캄보디아국민당(CPP) 총재와 만나 개발·인프라 분야와 경제·산업 협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 의장은 사이 춤 의장에게"한국 정부와 국회는'-아세안 연대구상(KASI)'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ODA 중점협력국인 캄보디아와 앞으로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아세안메콩 등 역내 협력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이 춤 의장은 "지난해 한국으로부터 ODA(공적개발원조) 1억 5천만 달러, 올해는 2천 300만 달러의 지원을 받아 국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보건·농촌·교육 사회발전을 위해 활용할 수 있었다"며 "특히 지뢰제거 사업 재정 지원을 통해 캄보디아 국민의 안전과 생활여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앞으로도 양국이 평화와 안보를 위해 공동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훈 센 캄보디아 국민당(CPP) 총재(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캄보디아를 첫 방문한 이후 23년이 경과했는데 캄보디아는 매년 7% 이상 경제 성장을 했고 이제는 메콩강·아세안 지역의 중심 국가로 올라섰다이는 모두 훈 센 총재의 탁월한 리더십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훈 센 총재는 "코로나19 시기에 다른 나라와 달리 한국은 직항로를 유지해 주었는데 이는 매우 특별하고 고마운 사례다만약 한-캄 직항로가 없었다면 캄보디아는 외부와 완전히 단절돼 고립됐을 것"이라며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늘고 있고 ODA를 통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이제 캄보디아 국민당 대표로서 특히 양국 국회를 통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한국에 대한 고마움과 기대를 전했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국민의힘 이종배·한무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김병주 의원송기복 정책수석비서관정운진 외교특임대사황승기 국제국장최만영 연설비서관 등이 함께한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 태안 화력발전소, 강릉 원룸 화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찬 기온이 대기와 섞여 우기가 적어지는 겨울, 거친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매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들이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9일 오후…

  • 곽상도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관련 첫…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에서 화천대유에서 일한 아들의 성과급과 퇴직금을 가장,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곽상도…

  • 광주은행, 완벽한 내부시스템에도 횡령사건 발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돈을 만지는 곳에서는 돈의 횡령사건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데 근간에도 지방은행에서 횡령사건이 지역뉴스 거리가 되고 있다.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지역개발 관…

  • 내란 특검, 황 전 총리 전격 체포·영장 청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2일 내란특검에 따르면 내란 선동 혐의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자택에서 체포 연행했다.황 전 총리는 지난해 계엄 당시 온라인상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

국회소식

Total 7,071건 98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10대 시절 과오로 은퇴한 배우 조진웅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0대 소년 시절의 과오로 은퇴하고 사회적 이슈가 된 배우가 있다.경성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2024년에 서울국제영화대상을 수상하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

  • 민주, 추경호 구속심사에 대응 전략 질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심사가 내달 2일로 확정됐다.더불어민주당은 2가지 전략으로 심사여부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

  • 응급환자 구급차 병원 못구해 1시간 지체하다 환자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생한 부산 모 고교 학생의 응급 환자 대처 사건을 부산시와 공조해 전체적으로 사건의 전말과 문제점을 조사하기로 했다.내용은 아침 이…

  • 국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18명·18억 상당 수색 압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국세청이 국세와 지방세 등을 악의적으로 내지않은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을 작성, 지자체와 합동으로 대응책을 논의,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수색을 벌여 현금 5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