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사건25시 양동주 기자]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2025년 2월 5일(수)부터 7일(금)까지,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개최된 「2025 OECD 글로벌 의회네트워크(GPN) 회의」에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의회연맹이 주최하며, 각국 의회 대표들이 글로벌 경제, 환경, 기술 혁신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이종욱 의원(국민의힘, 대표단장)과 조계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참석해 세계 경제의 현황과 전망, 그리고 각국이 직면한 주요 이슈들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이번 회의는 마티아스 코먼 OECD 사무총장의 개회식 환영사를 시작으로 ▲기후적응과 회복력 ▲기후완화 및 넷제로 전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거버넌스 ▲인구통계학적 변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세션별 주요 논의 내용
2월 5일(수), 대한민국 대표단은 '글로벌 경제 전망' 세션을 포함한 총 5개 세션에 참석, OECD의 주요 인사들인 알바로 페레이라 OECD 수석 경제학자와 조 틴달 OECD 환경국 국장 등의 발제를 듣고, 각국 의회 대표들과 활발히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서, 황현정 OECD 경제국 한국·스웨덴 데스크 이코노미스트와의 양자 면담을 통해 금리 인하, 지정학적 불안 등 글로벌 경제의 주요 리스크와 이에 대한 대한민국의 정책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월 6일(목)에는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등 6개 세션에 참석해 요시키 다케우치 OECD 사무차장과 안젤리카 살비 델 페로 OECD 고용·노동·사회문제국 선임 자문관 등의 발제를 청취하며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이종욱 대표단장은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세션에서 대한민국의 낮은 순위에 대해 조사 방법에 문제를 제기하며, 대한민국의 다양한 입법적·정책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2월 7일(금), 마지막 세션에서는 '2025 지속가능한 개발의 파이낸싱에 대한 글로벌 전망'을 주제로 마리아 델 필라르 가리도 콘잘로 OECD 개발협력국장의 발표를 들으며 의회 외교 활동을 마무리했다.

앞으로의 계획
대한민국 국회는 향후에도 OECD 글로벌 의회네트워크 회의에 지속적으로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우수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각국 의회 대표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당면한 글로벌 경제 이슈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국제 사회에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OECD 글로벌 의회네트워크(GPN) 회의란?
OECD 글로벌 의회네트워크(GPN) 회의는 OECD 사무국이 세계 경제와 관련된 주요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NATO 의회연맹 회원국을 중심으로 각국 의회를 초청해 매년 개최하는 회의다. 2001년부터 비(NATO) 회원국인 대한민국도 매년 이 회의에 참석해 다양한 국제 경제 이슈에 대한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