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최상목 탄핵, 이재명의 자살골인가 박찬대의 이재명 정치 암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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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경성기자 작성일 25-03-21 20:26본문
[추적사건25시= 김경성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민주당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발의예고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뜻이라면 심각한 자살골이고, 박찬대 원내대표의 뜻이라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적 암살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이 신변 위협과 탄핵 겁박을 하더니 결국 최상목 권한대행 탄핵안을 발의하고 공수처에 고발까지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개인범죄를 방탄하고 대통령 한 번 해보겠다고 온 나라를 다 흔들고 있는 꼴"이라며 "법치가 아니라 법흉기 시대다. 무법천지가 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특히 나 의원은 "대통령 탄핵 심판이 자신들의 정권찬탈 시나리오대로 되지 않으니 마은혁을 해결사로 청부탄핵하러 보내려는 것인데 가당치 않은 일"이라고 지적하며, "민주당이 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0번째 탄핵소추 발의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덕수 권한대행 총리에 대한 탄핵심판을 헌재는 각하 결정해야만 한다"면서 "만약 각하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도 대통령 탄핵소추 정족수인 200석이 아닌, 150석으로 단독 탄핵을 강행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과반 의석만 넘어도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마음대로 줄줄이 탄핵할 수 있는 국정파탄의 지옥문을 결코 열어줘서는 안 된다"며 "만약 헌재가 이것을 인용한다면, 악질 누범 범죄자에게 흉기소지를 허가하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또 "이번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심판 결정문에 민주당의 정략 탄핵에 경종을 울리는 취지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헌재에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한편으로 잘 이해되지 않는 것이, 굳이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정족수부터 문제 될 최상목 탄핵을 추진하는 민주당을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뜻인가, 박찬대 원내대표의 뜻인가"라고 물었다.
끝으로 나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뜻이라면 심각한 자살골이고, 박찬대 원내대표의 뜻이라면 이재명에 대한 정치적 암살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 지도부의 의도를 강하게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