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의원, 정선 가리왕산 보전·활용 방안 최종 합의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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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양동주기자 작성일 25-03-24 20:42본문
[추적사건25시 양동주 기자]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이철규 의원은 24일, 정선 가리왕산의 보전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최종 합의가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강원도청에서 열린 '가리왕산 합리적 보전·활용 방안 협의체 합의문 서명식'에서는 강원도지사, 산림청장, 정선군수 등 관련 인사들이 서명하며 협의 과정이 마무리됐다.
합의문은 비전, 3대 목표, 6대 과제, 하부 활용 대안, 곤돌라 운영, 실행 기구 등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산림형 정원 조성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대체 효과가 확인될 때까지 곤돌라를 운영한다는 방침이 포함됐다. 이로써 곤돌라 존치가 사실상 확정되었다.
협의체는 지난해 11월 가리왕산 올림픽 유산의 합리적 보전 및 활용을 위해 결성되었으며, 민간위원장과 지역 대표,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되어 총 12차례의 회의를 거쳐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이철규 의원은 정선 군민들과 함께 곤돌라 존치를 위한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이전 정부에서 추진된 가리왕산의 무분별한 복원을 막기 위해 힘써왔다. 특히, 21·22대 총선에서 가리왕산 활용 방안을 수립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2023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연구 용역 예산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 노력했다. 그 결과, 이번 합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합의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6년 만에 이룬 중요한 성과로, 갈등을 해결하고 가리왕산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가리왕산 알파인 스키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조성되었고, 문재인 정부 시절 곤돌라 철거와 관련된 갈등이 지속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갈등 조정이 진행되었으나, 갈등은 다시 불거졌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정선 군민들의 오랜 숙원 문제가 해결되었다.
이 의원은 "정선 군민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합의가 가리왕산 올림픽 유산의 합리적 보전과 활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