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경상남도,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함’, ‘미륵원명 청동북’ 보물 지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21-01-07 18:11

본문


경상남도,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함’, ‘미륵원명 청동북’ 보물 지정

-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함...높이 10미터의 조선후기 대형불화, 19세기 불교회화사 연구에 중요 자료 -

- 함양 등구사 소장 미륵원명 청동북...고려시대 우수한 주조기법으로 만든 청동북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문화재청이 5일,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함(固城 玉泉寺 靈山會 掛佛圖 및 函)’과 함양 등구사 소장 ‘미륵원명 청동북(彌勒院銘 金鼓)’을 보물로 지정하였다고 밝혔다.

169de4b5079eebce94bec022081711b6_1610010619_52.jpg
고성옥천사영산회괘불도

보물 제2110호로 지정된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함’은 1808년(순조 8) 수화승 평삼(評三)을 비롯해 18명의 화승들이 참여해 제작한 것이다.

20화폭을 붙여 높이 10m의 크기로 만든 대형불화로 도상(圖像)은 석가여래 삼존과 아난존자와 가섭존자, 6존의 부처를 배치한 간결한 구성으로 화기(畵記)에 ‘대영산회(大靈山會)’라는 화제가 있어 영산회 장면을 그린 사실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전반적 화풍은 18세기 전통을 계승하고 색감이나, 비례, 인물의 표현, 선묘 등은 19세기 전반기로 과도기적 양식을 보여주는 작품이므로 불교회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 큰 작품이다.

아울러, 괘불함 역시 옻칠로 마감하고 다양한 모양의 장석과 철물로 장식한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어 기술 측면에서도 충분한 공예 가치를 지니고 있다.

169de4b5079eebce94bec022081711b6_1610010652_7713.JPG

미륵원반자전경

보물 제2109호로 지정된 ‘미륵원명 청동북’은 비교적 큰 크기와 뛰어난 조형성, 그리고 우수한 주조기법 등을 가지고 있는 중요한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함양 등구사에서 소장하고 있다.

1190년(고려 명종 20년) 공주 미륵원에 걸기 위해 제작한 청동북으로 새겨진 명문을 통해 제작시기와 사용처, 무게는 물론 ‘미륵원’의 위치가 공주 차현(차령) 인근임을 확인할 수 있다.

제작과정에서 발생한 결함을 땜을 통해 보수하는 등 고려시대 청동북의 제작양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노영식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재청, 고성군, 함양군 그리고 소장자인 옥천사, 등구사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들이 체계적으로 보존․ 활용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물 지정으로 경남도내 보물은 모두 178점이 되었다.

추적사건25시 서용덕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문화뉴스

Total 1,669건 8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압구정 롤스로이스 도주사건’ 가해자·의사 중형 선고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재판장 최민혜)에 따르면 일명 ‘압구정 롤스로이스 도주 사고’로 불리는 신 모씨 뺑소니 사건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

  • 北, 오물 풍선 260여개 살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9일 합동참모부에 따르면 북한이 풍선에 오물, 쓰레기 등을 담아 대한민국을 향해 살포한 것으로 발표됐다.며칠 전 북한은 국내 대북 단체들이 대북 전단 살포와 …

  • 北 해커조직 ‘라자루스’ 법원 기록 등 2년간 해킹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국가정보원, 검찰청에 따르면 북한 해커 조직 라자루스가 우리 법원 재판 기록 등을 해킹했다.북한 해커 조직은 지난 2021년 1…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