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남북, 일촉즉발, 국군, “할테면 해봐라 작살내 버릴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8-22 14:03

본문

남북, 일촉즉발, 국군, “할테면 해봐라 작살내 버릴 것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북한, 76.2견인포 DMZ 내 배치" 


북한이 전면전도 불사한다는 북외무성 발표에 이어 대북 확성기 철거를 요구한 시한인 22일 북한군은 확성기 타격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군은 확성기 타격 준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일부 지역에서 직사화기(평곡사포)76.2견인포를 비무장지대(DMZ)에 배치했고 후방지역 포병부대도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우리 군은 무인기 등 감시자산을 총동원해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uhs.jpg  


북한군은 지난 20일 서북전선 포격 도발 때도 76.2직사화기를 비무장지대 안으로 끌고 와 군사분계선(MDL) 남쪽 비무장지대로 포탄을 발사한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한 바 있다. 북한군 연대급 부대에 편제된 76.2는 견인포로 평소에는 비무장지대 밖에 배치된다. 비무장지대에 이런 중화기를 배치하는 것은 정전협정 위반이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군의 확성기를 타격한다면 76.2직사화기를 활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보유한 122방사포는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확성기를 타격한다면 76.2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76.2는 직사화기이기 때문에 우리 군이 보유한 대포병레이더로 원점을 파악하기 어렵다. 이 관계자는 "확성기를 타격한 수단의 원점이 파악되지 않으면 피해상황을 고려해 상응하는 북한군 표적에 대해 대응사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열어 48시간(22일 오후 5) 안으로 대북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심리전 수단을 전면 철거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간다는 최후통첩을 했다. 


한미 공군 대북무력시위 기동비행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를 요구한 시한인 22일 한미 공군 전투기 8대가 한반도 남측 상공을 비행하는 대북 무력시위 기동을 벌였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이날 "한미가 연합공군 편대 무력시위 비행을 실시했다""한반도 상공에서 미 7공군 소속 F-16 전투기 4대와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4대 등 2개 편대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전투기 8대는 정오께 강원도 동해 해상에서 서로 만나 경북 예천 북쪽 수십축선에서 서쪽의 경기 오산으로 오후 1시까지 편대 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udh.jpg  


이 관계자는 "편대 비행 과정에서 (한미 공군은) 상호교신을 통해 가상의 적 핵심 표적을 폭격하고 예상되는 적 항공기의 공격을 격퇴하는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비행은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응해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도발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무력시위"라며 "북한이 충분히 위협을 인식할 수 있는 경로로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규모 공군 훈련이 아닌 상황에서 한미공군의 편대 비행은 드문 일"이라며 "현 상황을 고려해 너무 과하지 않게 부족하지도 않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공군은 이날 편대 비행 과정에서 실사격 훈련을 하지 않고 시뮬레이션 상으로 가상의 적 핵심 표적을 폭격하는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천 민통선 주민3700명 오후 4시까지 대피령 


경기도 연천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민통선 인접 3개 면 주민 3700여 명에게 22일 오후 4시까지 대피소로 이동하도록 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피명령은 오전 1130분께 군부대 요청에 따른 것이다. 대상은 중면 횡산·삼곶리 2개 리 218, 장남면 4개 리 687, 백학면 13개 리 2861명 등 19개 리 3766명이다. 이에 따라 3개 면은 오후 1시부터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

jnr.jpg  


그러나 3개 면에는 대피소가 6개 밖에 없어 대부분 주민들이 지인 등의 집으로 이동, 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3개 면의 대피소는 중면 2, 장남면 1, 백학면 3곳으로 1개 대피소 수용인원은 100200명에 불과하다. 연천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가도발은 없으나 최후통첩 시간이 다가오면서 주민 안전을 위해 대피소로 이동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권병찬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헤드라인

Total 2,911건 265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