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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회담중 잠수함 작전, 포병2배강화 실전배치<전면전 전초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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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8-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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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회담중 잠수함 작전, 포병2배강화 실전배치<전면전 전초전 양상>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북한, 회담도중 잠수함 50여척 작전중 


23일 판문점에서 남북의 고위급 접촉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남북은 군사적 대치 상태를 유지했다. 특히 북한은 잠수함 50여척을 투입해 전투 준비에 나선 것으로 파악돼, 군 당국이 이들 잠수함 추적에 나서는 등 긴장국면이 지속됐다. 군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잠수함과 잠수정 수십척이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위치가 우리 탐지장비로 식별되지 않고 있다식별되지 않은 잠수함정은 전체 전력 70%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사라진 잠수함정의 구체적인 종류와 숫자를 밝히진 않았다. 북한은 로미오급(1800) 잠수함 20여척과 상어급(300) 40여척, 잠수정(130톤 이하) 10여척 등 70여척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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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자는 평소보다 10배나 많은 잠수함정이 기지를 이탈한 것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들 잠수함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넘어와 비밀리에 작전에 들어갈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이들 잠수함의 추적을 위해 대잠 전력을 긴급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대잠 탐지전력으로 P3C 초계기 16대와 구축함 9척 등을 운용하고 있다. 잠수함도 209(1200) 9척과 214(1800) 4척 등 모두 13척을 보유해 숫적으론 북한에 열세지만, 성능은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 휴전선 포병전력도 2배강화 배치 


북한은 또 육상 포병전력도 남북 고위급 접촉 제안 이전보다 2배 이상 전개한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이틀 전보다 2배나 많은 포를 평소 보관하던 갱도에서 꺼내 진지에 배치했다명령만 내리면 바로 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 당국은 남북고위급 접촉이 진행됨에도 북한이 이처럼 전투 준비를 강화하는 배경에 대해 면밀한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하기 위한 압박용일 수 있고 회담 결렬 이후 추가 도발을 위한 사전 움직임일 가능성도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군 당국은 북한의 군사태세 강화에 맞서 최고의 경계태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군은 이미 취한 최고의 경계태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미 연합전력으로 북한 움직임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연합사는 전날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올린 상태이다. 워치콘은 5단계에서 1단계로 숫자가 작아질수록, 고고도정찰기인 U-2 등 정보수집 수단의 활동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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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지역 11곳에서 하는 대북 확성기 방송도 애초 계획 그대로 실시하고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다. 군 당국은 22일 외신기자 설명회에서 대북방송을 1개 시설당 (하루) 10시간 이상, 3차례에 걸쳐 3~4시간 불규칙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동식 확성기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군은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보다는 북한군 물리력의 현실적 움직임을 보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북한, "대한민국, 괴뢰" 하루만에 오락가락

한편, 북한은 우리나라를 지칭해 대한민국이라는 공식 국호로 지칭하고 고위급 회담에 들어간 지 하루 만에 다시 '괴뢰'라고 비하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평양 표준시로 17시 뉴스에서 우리 정부를 '괴뢰군'으로 부르며 무모한 군사·정치 도발로 조선반도에 긴장이 조성됐다고 여러 차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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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발전소와 방직 공장 등 각계 노동자들도 준전시 상태에 맞춰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고 큰소리쳤다. 앞서 보도에서도 조선중앙TV 기자들이 군복을 입고 방송에 나왔고, 라디오에서는 '결전의 날'이라는 시가 방송되는 등 대남 선전전이 강화됐다. 북한이 남북 고위급 접촉 중에서 이렇게 전쟁 분위기를 고취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이 자국 협상단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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