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경찰, ‘워터파크 몰카’ 피해자 200여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8-26 12:08

본문

경찰, ‘워터파크 몰카피해자 200여명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른바 '워터파크 몰카'로 알려진 동영상은 국내 워터파크와 야외수영장 4곳에서 촬영된 것으로 185분 분량에 피해자만 2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용인동부서 수사전담팀은 전날 검거한 동영상 촬영자 최모(26·)씨의 진술과 중간 유포책 수사를 통해 이 같이 파악했다고 26일 밝혔다.

saw.jpg  


최씨는 워터파크 등의 샤워실과 탈의실 안팎을 오가며 짧게는 1분에서 길게는 5분씩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영상에는 샤워를 하거나 옷을 갈아입는 여성과 아동이 무작위로 찍혔으며, 일부 여성은 최씨가 따라다니면서 촬영해 신체가 모두 노출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봤다. 경찰이 지금까지 확보한 원본 동영상은 확장자가 avi형식으로 개수만 100여개, 파일용량은 10GB(기가바이트)에 달했다. 인터넷에 유포된 941초와 943초짜리 동영상은 짧게 찍힌 원본동영상을 편집해 만든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피해자는 부분적으로만 등장하는 등 피해정도가 천차만별이지만 동영상에 찍힌 사람은 100~200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아직까지 정식으로 피해신고를 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검거된 동영상 촬영자 최씨는 지난 해 채팅을 통해 한 남성을 만났고, 이 남성으로부터 "몰카 영상을 찍어주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뒤로 전남 곡성 고향집에 내려가 생활하다 25일 오후 검거됐다.

최혜빈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20년 간 청소년 흡연·음주율 대폭 줄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20년 동안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생중계 않기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의 1심 선고 재판 관련해 이번에도 생중계를…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사건사고

Total 1,091건 33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