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경찰, 20-30대 남성들의 주말야간 살인 폭주레이싱 적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10-13 09:01

본문

 경찰, 20-30대 남성들의 주말야간 살인 폭주레이싱 적발

20~30대 남성들이 주말 야간을 이용해 폭주레이싱을 즐기다 무더기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2일 심야시간에 자동차 전용도로인 볼모산터널 내에서 폭주레이싱을 한 혐의(도로교통법)로 자동차 영업사원 A(38) 42명을 형사 입건했다.

kegd4.jpg 

A씨 등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주말 심야시간인 오후 11시부터 익일 오전 3시 사이 창원시 가음동 소재 자동차전용도로인 볼모산터널 입구에서 출구까지 빨리 도착하는 차량이 승리하는 방식인 일명 롤링레이싱(정해진 구간에서 급가속해 결승점까지 승부를 겨루는 경주방식)을 한 혐의이다. A씨 등은 제한속도 80km/h의 자동차전용도로인 불모산 터널구간(2.1KM)에서 약200km/h의 속력으로 폭주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뻔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은 자동차영업사원, 자영업, 회사원 등 직업이 다양했고, 연령대는 20-30대 남성들로 인터넷과 휴대폰 밴드모임 등을 통해 집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도로교통법위반(공동위험행위)으로 형사입건(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이하 벌금) 및 운전면허행정처분(면허정지 40)을 하는 한편 상습적으로 레이싱을 한 외제차 등 3대에 대해서는 압수키로 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폭주레이싱 및 난폭·보복운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로 안전운전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최근 슈퍼카, 고급수입차들 사이에서 이런 동호인 모임을 통해 일반도로에서 폭주 레이싱을 즐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운전자들이야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지만 다른 차량들에게는 살인행위나 다름없다. 본인의 차량들도 사고가 나면 죽음이다. 이런 상황에도 스릴를 즐기고자 한다면 이미 죽음을 각오하고 행하는 사회적 폭력, 살인 행위다. 일반도로, 고속도로에서의 이런 행위들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강력, 엄벌해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다수의견이다.

xsda.jpg  

한 슈퍼카 소유자를 인터뷰 해 보니 “일반도로는 엄벌이 마땅하지만 자동차 기술의 발전, 건전한 여가 활동을 위해서 경주용 자동차 이외에도 일반 슈퍼카나 스피드를 즐기고자 하는 차들은 고속주행 경주용 서킷에 진입시키거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법령개정도 고려해 볼만 하고 아예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경주용 서킷을 개발하거나 지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도 고려해 볼만 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20년 간 청소년 흡연·음주율 대폭 줄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20년 동안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생중계 않기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의 1심 선고 재판 관련해 이번에도 생중계를…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사건사고

Total 1,091건 59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