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 코미디 때문에 애꿎은 낙타만 격리조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6-03 20:22본문
낙타 코미디 때문에 애꿎은 낙타만 격리조치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실제 메르스 예방 행정시스템 대응은 엉망인 보건복지부의 황당한 “낙타고기, 낙타유 먹지마라”는 코미디 때문에 서울대공원의 낙타가 애꿎은 격리를 당하고 있다. 실제 메르스가 중동의 낙타로부터 발생한 바이러스이기는 하나 우리나라에서 낙타고기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고 걱정할 필요도 없어 오히려 보건당국의 뒷북 안이행정이 코미디로 전락했다.
하여튼 실제 낙타가 있는 서울대공원은 동물원에 있는 낙타 2마리에 대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문기관에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했지만 의심환자 등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2일 동물원에 있는 단봉낙타 1마리와 쌍봉낙타 1마리 등 총 2마리를 격리 조치했다. 이들 낙타는 국내에서 태어난 종으로 이번 메르스 사태와는 관련성이 없다는 것이 서울대공원의 설명이다. 또 에버랜드의 낙타도 호주수입산이다. 이들의 검사결과가 나오면 확실하겠지만 메르스를 전파하는 중동산 낙타는 아니다. 다만 메르스로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만큼 낙타를 격리 조치하고 안전성을 공인받기 위해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서울대공원에서는 메르스 관련 특이사항이 없다”면서 “낙타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격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