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비단아씨’, 국회 청문회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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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추적사건25시 작성일 25-02-05 02:19본문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세간에 늘 떠도는 무속인과 정치인 또는 권력 실세와의 관계 또는 출세를 탐하는 이들과의 관계는 올바른 세상을 잘못되게 만드는 밑그림이 되는 것을 종종 느낄 수가 있다.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군산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무속인 ‘비단아씨’ 이선진 씨가 출석해 증언했다.
증언을 종합해 보면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기 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이선진 무속인을 2022년 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수시로 방문했고, 개인적 운세를 물어보다가 2023년부터 ‘나랏일’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선진 씨에 의하면 올 때마다 군인에 대해 물어봤고, 특히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가져와 운세를 묻기도 했으며 “이 사람과 내가 뭔가 함께 했을 경우 그게 잘되면 어쩌면 내가 다시 나랏일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복직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했다”고 증언했다.
이 무속인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점괘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늠해 봤을 어리석은 자들의 당시를 추측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사람들을 가까이 했던 대통령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