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병원서 예방접종 영아 숨져..'패혈증 의심'

페이지 정보

작성자추적사건25시 작성일 15-02-16 17:43

본문

 
 

인천의 한 대형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영아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6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시 남동구 K병원에서 간염, 파상풍, 소아마비 등 3가지 예방접종을 받은 생후 3개월 된 일란성 쌍둥이 자매 가운데 1명이 숨졌다.

이 자매는 전날 이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고 귀가한 뒤 이상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옮겨졌다. 나머지 1명은 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상태가 호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자 지난 14일 역학조사를 벌였다.

질병관리본부는 1차 조사결과 '예방접종 백신 이상으로 말미암은 사망'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질병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숨진 영아의 혈액 검사 결과 '균'이 확인된 점 등으로 미뤄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의심된다"며 "확인된 균의 세부정보를 파악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 평가 등 추가 역학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혈증은 균에 감염돼 주요 장기 등에 장애가 발생하는 병으로 환자는 고열, 두통, 저혈압 등의 증세를 보이다가 심해지면 쇼크로 숨지기도 한다.

경찰은 숨진 영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이날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힌 뒤 결과를 토대로 병원 과실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부검 결과는 이날부터 15일에서 한달가량 뒤에 나올 전망이다.

이 병원의 한 관계자는 "이들 영아가 받은 예방접종은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으로 모든 신생아에게 시행하는 무료접종"이라며 "숨진 영아의 사인을 밝히는 데 협조하는 한편 나머지 영아 1명에 대한 치료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 40대 부부, 자녀와 함께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회암동 회암사지 공터에서 며칠간 주차돼 있던 차량 안에서 40대 부부와 아들(11), 딸(5)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

  • 10대 남, 尹 퇴진촉구 집회에서 "시끄럽다"며 참가 여성…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그렇잖아도 국내가 여야의 정쟁으로 내내 시끄러운 차에 돌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이해할 수 없는 ‘비상계엄선포’사태는 국민들의 원성을 끌어내 나라 곳곳에서 대…

  • 20년 간 청소년 흡연·음주율 대폭 줄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20년 동안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생중계 않기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의 1심 선고 재판 관련해 이번에도 생중계를…

사건사고

Total 1,093건 12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