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불량재료 떡갈비' 학교·회사식당 7천곳에 납품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10-31 14:28

본문

불량재료 떡갈비' 학교·회사식당 7천곳에 납품

학교와 회사 등 7297곳에 불량식품을 납품한 축산물 제조·가공업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31일 식품제조에 가격이 싼 다른 원료를 섞거나 함량 미달의 불량식품을 사용해 유통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업체 대표 노모(56·)씨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노씨 등은 2013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전국 4459곳의 초중고등학교와 회사 2838곳에 300억원 상당의 불량식품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mjgf.jpg   

이들은 관할 시청에 제출한 품목제조보고서와 다르게 소, 돼지의 지방과 닭 껍질 등 저가의 원료를 사용하는 수법으로 생산단가를 줄였다. 제품 포장지에는 원재료를 사용한 것처럼 성분을 허위로 표시했다. 조사 결과 노씨 등이 생산한 동그랑땡, 떡갈비 등 90여개 제품 중 55개 제품이 불량식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돼지갈비살이 들어가야 하는 제품에 닭 껍질과 닭 분쇄육을 썼고, 오징어 대신 돼지 지방을 사용했다.

식품업자로서 양심을 팔고 법을 어겨 이들이 챙긴 부당이득은 170억원이 넘는다.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이 업체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인증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2월부터 정상적인 제품을 생산했다. 경찰은 관할 지자체와 식약처에 업체 관리·감독에 관한 제도개선과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야구방망이로 아들을 훈계하다 숨지게 한 친부 구형 10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인천지법 형사12부(최영각 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소재 모 아파트 자택에서 학교 숙제 관련해 아들 A군(11)을 훈계하던 중 …

  • 부산기동대 순경, 사격훈련 중 자신의 총기에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낮 12시 30분께 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1년에 2회 실시하는 정기적 사격훈련 도중 A 순경이 총기 오발 추정되는 사고로 머리에 중상을…

  • 비둘기 모이주는 행위, 과태료 100만원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비둘기 떼가 도시의 애물단지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비둘기 무리는 도심의 건물을 더럽히는가 하면 공원 등에 설치된 관광 또는 문화재 조성물 등에도 배…

  •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숨진채 발견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제21대 국회 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관내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사건사고

Total 1,108건 57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