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서울시 AI 바이러스 검출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7-02-03 22:19

본문

서울시 AI 바이러스 검출

서울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서울시는 한강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선제 방역 조치에 나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께 한강 성동지대 앞 도선장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에서 H5N6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시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폐사체를 수거한 뒤 해당 지역에 대한 1차 소독을 마쳤다. 폐사체는 국립환경과학원으로 보내 AI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3일 오후나 4일 오전께 나올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H5N6 AI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다""이 때문에 선제적 방역 조치에 나섰다"고 말했다.

oght.jpg  

서울시내 야생 조류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20152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성동 살곶이공원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H5N8)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번에 AI가 검출된 뿔논병아리는 전체 몸길이가 55cm 정도로 논병아리 가운데 가장 크고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다. 서울 시내에서는 중랑천과 강서 습지 등지에 서식한다. 서울시 조사에서는 지난해 중랑천에서 11마리, 2015년에는 1마리가 발견된 바 있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도선장 주변과 인근 자전거 도로 640구간에 차단띠를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살수차와 방역차를 동원해 주말까지 물청소와 소독을 집중적으로 할 계획이다.

도선장 바닥이 콘크리트로 돼 있고 평소 야생조류가 머무는 곳이 아니어서 시는 집중 소독을 마친 뒤 인근 자전거 산책로는 6일부터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폐사체 발견지 10이내 광진구 능동에는 조류 186마리를 사육 중인 어린이대공원이 있다. 이곳에는 닭이나 오리는 없지만, 혹시 모를 AI 전파에 대비해 지난해 12월부터 휴장 중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대공원은 수시로 사육 조류를 예찰하는 등 세심하게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아직까지 AI 양성 반응이 나타나는 등 특별한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다.

시는 뿔논병아리 폐사체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즉시 시내 모든 가금 사육 시설에 대한 임상 예찰을 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반경 10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할 예정이다. 예찰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육 중인 가금류의 반·출입과 가축 분뇨, 깔집, 알 등 이동이 제한된다. 지역 내 50곳에서 사육하는 닭·오리 등 872마리가 해당된다. 서울에는 가금류를 농장에서 기르는 경우가 적어 정부 지침에 따라 사람·차량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는 하지 않는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야구방망이로 아들을 훈계하다 숨지게 한 친부 구형 10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인천지법 형사12부(최영각 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소재 모 아파트 자택에서 학교 숙제 관련해 아들 A군(11)을 훈계하던 중 …

  • 부산기동대 순경, 사격훈련 중 자신의 총기에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낮 12시 30분께 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1년에 2회 실시하는 정기적 사격훈련 도중 A 순경이 총기 오발 추정되는 사고로 머리에 중상을…

  • 비둘기 모이주는 행위, 과태료 100만원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비둘기 떼가 도시의 애물단지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비둘기 무리는 도심의 건물을 더럽히는가 하면 공원 등에 설치된 관광 또는 문화재 조성물 등에도 배…

  •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숨진채 발견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제21대 국회 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관내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사건사고

Total 1,108건 46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