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로 택시 탔다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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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사건25시 작성일 15-01-22 04:59본문
오후 1시쯤 왕십리역 주변에 머물던 최 씨는 다시 이동하기 위해 지나가는 택시 한 대를 불러세웠다. 차에 올라 행선지를 부르고 보니 좀 전에 자신이 내렸던 그 택시였다. 택시 기사 홍 씨가 최 씨를 잡기 위해 1시간가량 주변을 맴돌았던 것이다. 홍 씨는 문을 걸어 잠근 채 최 씨를 태우고 그대로 서울 중부경찰서로 향했다.
경찰에 온 최 씨는 "지난 6∼8월 컬러프린트로 1만 원권 70장을 위조해 사용했다"며 "지난 3년간 의류 노점상을 하며 생계를 이어왔는데,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폐를 위조했다"고 말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2일 최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통화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