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보조금 횡령, 한국미협 순천지부장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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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7-23 11:5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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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경찰서는 자치단체로부터 교부받은 행사 보조금 15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한국미술협회 순천지부장 A(50)씨를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순천시로부터 제15회 순천시미술대전 행사 보조금으로 교부받은 5800만원 중 15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록 제작비용 4610만원을 지급한 뒤 현금으로 1000만원을 되돌려 받고, 족자 제작비용 1006만원을 지급한 뒤 462만원을 되돌려 받아 총 1462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2011년 7월부터 4년 동안 지부장으로 근무하며, 매년 행사 때 마다 거래 업체를 지정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왔다"고 밝혔다.
최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