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승객 대화듣고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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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추적사건25시 작성일 20-03-28 00:36본문
택시기사, 승객 대화듣고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
2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택시를 운전하면서 승객의 수상한 전화 대화를 듣고, 범죄인이라고 추정하여 112에 바로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의자를 검거하는데에 이조한 택시기사 A(64)씨에게 표창장과 신고 보상금을 전달했다.
경찰에 의하면 지난 17일 한 택시에 승차한 승객 B(24)씨가 전화 통화하면서 목적지를 계속 바꾸는 것을 수상히 여기던 중, “어디로 가서 전달하면 되느냐”는 등 돈 심부름을 하는 듯한 내용을 듣고 순간적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임을 직감하고 택시를 세우지않고 운행하면서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경찰에 현장에서 검거된 피의자 B씨 품에는 은행에서 막 인출한 2천만원의 현금이 있었고, 이 돈은 한 대학생이 수사기관을 사칭한 범죄자가 전화를 걸어와 “통장이 범죄에 연루됐으니 안전한 계좌로 옮겨야 한다”는 사기에 속아 보낸 피해금으로 확인되었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