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검찰, '크림빵뺑소니' 피고인 징역5년 구형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6-03 20:24

본문

검찰, ‘크림빵뺑소니피고인 징역5년 구형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검찰이 일명 크림빵 아빠 뺑소니사건 피고인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변호인은 도주차량(뺑소니)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음주운전은 범죄증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3일 오전 10시부터 청주지방법원 421호 법정에서 제22형사부(문성관 부장판사) 심리로 특가법상 도주차량·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허모(37)씨의 결심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허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법정에서 피고인은 피해자를 음주운전으로 사망케 하여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과를 야기하고 이후 도주까지 했음에도 수사 초기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범행 일부를 부인하는 등 진정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851125e41bc0ca0a7f626c71ded8a5cc5b15d.jpg  


변호인은 생계가 어려웠던 피고인은 범죄를 저지른 뒤 혹여나 구속되면 가족의 생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걱정에 바로 자수하지 않고 책임회피를 하고자 했다한순간 어리석은 생각으로 한 가정에 아픔을 주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지만 그 이전까지 건실히 살아가던 소시민이었고, 피해자 유족도 이런 사정을 듣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명확한 범죄증명이 이뤄지지 않았으므로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허씨는 최후진술에서 저의 죄로 인해 고통받으신 피해자와 유족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평생 반성하고 살겠다고 짧게 심경을 털어놨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8일 오전 10시 청주지법 421호 법정에서 열린다. 앞서 허씨는 지난 110일 오전 1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아일공업사 앞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SUV차량을 몰다 길을 건너던 A(29)씨를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로 숨진 A씨는 사범대학 졸업 뒤 생업을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해왔고 출산을 3개월 가량 앞둔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들고 귀가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허씨는 범행 19일만인 129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당초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허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0.260%로 추정했으나,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음주 후 시간경과·체중변화 등을 고려해 0.162%로 공소사실을 변경했다.재판부는 무단횡단 등 피해자의 과실도 판단하겠다며 지난달 20일 이례적으로 사고현장 검증에 나서기도 했다. 


최혜빈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광주은행, 완벽한 내부시스템에도 횡령사건 발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돈을 만지는 곳에서는 돈의 횡령사건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데 근간에도 지방은행에서 횡령사건이 지역뉴스 거리가 되고 있다.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지역개발 관…

  • 내란 특검, 황 전 총리 전격 체포·영장 청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2일 내란특검에 따르면 내란 선동 혐의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자택에서 체포 연행했다.황 전 총리는 지난해 계엄 당시 온라인상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

  •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건물 철거 중 붕괴, 9명 매몰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6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울산 남구 용잠로에 소재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 서 오후 2시경 발전소 내 기력 5호기 보일러 건물이 철거 작업 중 붕괴됐다.이…

  • 해충잡는 스프레이, 화기 불 옆에서 사용하면 화재 위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궐동 모 상가주택에 거주하는 A 씨(20대· 여)를 지난 20일 구속해 중실화 및 중과실치사상 혐의로 수원지검에 송치했다.이 …

사건사고

Total 1,123건 88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