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검찰도 놀란 갑질, 미스터피자 정우현 구속 기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사회팀 작성일 17-07-26 10:03

본문

검찰도 놀란 갑질, 미스터피자 정우현 구속 기소

갑질 갑질 하지만 갑질도 이정도 수준이면 하늘이 노할만 하다. 25일 검찰이 밝힌 정 전 회장의 행태를 보면 그에게 가맹점주들은 가족이 아닌 돈줄에 불과했다. 익히 알려진 치즈 통행세(동생이 운영하는 회사 통해 치즈를 비싼 값에 공급)와 보복 출점(가맹점 탈퇴한 곳 인근에 직영점 운영)은 물론이고, 딸을 비롯한 친인척과 측근을 임직원으로 등재해 29억원을 받아간 사실도 밝혀졌다.

수백 개 가족점(가맹점)의 아버지라는 생각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는 정우현(69) MP그룹 회장의 말은 거짓이었다. 상장사인 MP그룹은 개인 금고였다. 딸의 가사도우미 월급까지 회삿돈으로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갑질 경영의 완성판이라고 규정했다.

mwvax.jpg   

심지어 딸 집의 가사도우미 월급을 회사에서 지급하고 해외여행에도 동행시키며 비용을 출장비로 처리했다. 정 전 회장 본인도 차명으로 가맹점을 운영했고, 보복 출점 때는 초전박살을 내겠다고도 했다. 그의 아들에겐 급여를 월 2100만원씩 주다 개인 빚을 갚으라고 9100만원으로 올렸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정 전 회장을 156억원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동생인 정모(64)씨와 MP그룹 최병민(51) 대표이사, 비서실장 등도 불구속 기소됐다. 사업이 아니라 거의 조폭수준의 갑질이었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20년 간 청소년 흡연·음주율 대폭 줄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20년 동안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생중계 않기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의 1심 선고 재판 관련해 이번에도 생중계를…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주요사건

Total 2,259건 113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