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검찰, '해상헬기 비리' 최윤희 前의장 20시간 조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추적사건25시 사회부 작성일 15-11-25 11:53

본문

검찰, '해상헬기 비리' 최윤희 의장 20시간 조사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도입 비리에 연루돼 검찰에 소환된 최윤희(62) 전 합참의장이 검찰에서 20시간 가까이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25일 새벽 귀가했다. 이날 오전 6시께 서울중앙지검 조사실에서 나온 최 전 의장은 의혹을 충분히 소명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 소명했습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준비된 승용차를 타고 검찰청사를 떠났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전날 오전 10시께 출석한 최 전 의장을 상대로 와일드캣 시험평가서 조작을 지시했는지, 와일드캣이 선정되도록 실무진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추궁했다.

uwfs.jpg 


와일드캣을 우리 군에 중개한 S사 대표 함모(59)씨와의 대가성 금품거래 여부도 주요 조사 사안이었다. 함씨는 개인사업을 준비하던 최 전 의장 아들에게 2천만원을 줬다가 1500만원을 돌려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최 전 의장 부인도 함씨와 자주 만나는 등 상당히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 전 의장은 조사 내내 와일드캣 시험평가서 조작 지시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이 받은 돈에 대해서도 "아들이 최근 검찰 조사를 받기 전까지 무슨 돈이 어떻게 건너갔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일드캣은 실물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군의 작전요구성능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2012년 도입이 결정됐다. 최 전 의장은 당시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해군참모총장 신분이었다. 앞서 해군 박모 소장 등 전·현직 군 관계자 7명이 와일드캣 시험평가서 허위 작성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합수단은 이번 주 후반 뇌물공여·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함씨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뒤 최 전 의장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추적사건25시 사회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항소심에 징역형 중…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설범식 이상주 이원석)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 연쇄살인범 유영철 검거 포상자, 마약혐의 구속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9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했던 연쇄살인 사건 범인 유영철을 검거하는데 협조, 포상금 2천5백만원까지 수령했던 A씨에게 …

주요사건

Total 2,257건 7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