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검찰, MB정권 청와대 수석 수사착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3-25 23:00

본문

검찰,  MB정권 청와대 수석 수사착수

검찰이 MB정부 당시 대통령수석비서관을 지낸 고위 인사의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4부(부장 배종혁)는 A 전 수석비서관이 청와대 재직 시절을 포함해 MB정부 당시 문화관광부에 영향력을 행사해 문화·예술 관련 기업체나 단체의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 등  A 전 수석 관련 범죄 첩보를 입수해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thcagrp8lv.jpg  

검찰은 일단 A 전 수석이 문화부 공무원들에게 업체나 단체의 편의를 봐주는 정책을 수립하거나 업무를 하도록 지시한 의혹에 대해서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또 A 전 수석이 이 과정에서 관련 단체나 업체에서 금품이나 접대를 받았는지도 수사하고 있으며, 대가성 있는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확인되면 뇌물수수 또는 알선수재, 알선수뢰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A 전 수석 관련 의혹에 MB정부 당시 문화부 고위 인사들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청와대 수석 자리에 장기간 재직했던 A 전 수석은 2007년 이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에 참여하는 등 핵심 역할을 했다. 이듬해 이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중책을 맡을 정도로 상징성이 있는 ‘MB맨’으로 알려져 있다.

대학교수 출신인 A 전 수석은 문화부 관련 의혹뿐 아니라 대기업을 상대로 개인적 인연이 있는 특정 장학재단에 출연하도록 유도했다는 의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거액을 지원받아 자신의 고향에 문화·예술 관련 기관을 세우고 이를 사실상 자신의 소유로 삼았다는 의혹 등도 사고 있다. A 전 수석은 “청와대 재직 때 진행한 내부 불교 행사 등과 관련해 여러 뒷말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전부 와전됐고 사실이 아니다”며 “문제가 있었으면 벌써 이야기가 나왔지 않겠느냐”고 말했지만 수사로 진실이 밝혀질 사안으로 치닫고 있다.

권병찬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20년 간 청소년 흡연·음주율 대폭 줄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20년 동안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생중계 않기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의 1심 선고 재판 관련해 이번에도 생중계를…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주요사건

Total 2,259건 44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