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국립현대미술관, 위작논란 천경자의 '미인도' 일반 공개 하기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엄원지 작성일 17-02-25 20:46

본문

국립현대미술관, 위작논란 천경자의 '미인도' 일반 공개 하기로

국립현대미술관은 위작 논란이 계속되는 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26년 만에 일반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4월 중순 과천관에서 개막하는 '소장품 전: 균열'을 통해 천 화백의 '미인도'를 전시할 계획이다. '균열'은 천 화백을 비롯해 20세기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00여 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강승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25"소장품을 공개하는 건 미술관의 의무"라면서 "미인도가 20년 이상 공개되지 않았고 궁금해하는 국민도 많기 때문에 작품을 공개하기로 방침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agqd.jpg  

                         위작논란의 '미인도'

'미인도' 위작 논란은 국립현대미술관이 19913월 기획한 전국 순회전시 '움직이는 미술관''미인도'를 포함한 것이 발단이 됐다. 전시가 끝난 뒤 실물을 직접 확인한 천 화백은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이후 논란은 20년이 넘게 이어졌다. 국립현대미술관 수장고로 간 작품은 지난해 천 화백의 유족이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6명을 고소·고발한 사건의 수사를 위해 검찰에 보내진 것을 제외하고는 외부에 노출된 적이 없다.

검찰이 작년 12월 이 사건과 관련해 '미인도'가 진품이라고 발표했으나 유족 측은 이에 맞서 항고한 상태다. 유족 측은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인도' 일반 공개에 대해 "전시를 강행할 경우 추가 고소하겠다"며 반발했다. 공동 변호인단인 배금자 변호사는 "저작권자가 아닌 사람을 저작권자로 표시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면서 "전시를 할 경우 사자 명예훼손과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와 관련해 "미술관 소장품이기 때문에 미술관 내 전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표기 사항 등 법적인 문제도 충분히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엄원지 대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장제원 전 꾸민의힘 의원 숨진채 발견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제21대 국회 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관내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 서울 명일동 도로, 20m싱크홀 매몰자 1명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일초등학교 사거리 부근에서 20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해 마침 지나가던 차량 한 대에 운행 중이던 운전자가 부상하고 오…

  • 통영 ‘냉동굴’, 미국 식품의약국(FDA) 서 미국 내 판…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미국 캘리포니나 보건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판매하는 통영 산 ‘냉동굴’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 등 사례를 들며 판매 중단과 회…

  • 이재명, 신변보호 경찰에 요청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HID(북파공작부대) 707 OB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려 한다”는 제보가 있다면서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이 경찰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

주요사건

Total 2,278건 160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