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독일에서 '이민자들 집단 성폭행' 피해여성 100여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6-01-07 13:48

본문

독일에서 '이민자들 집단 성폭행' 피해여성 100여명 


새해맞이 축제가 한창인 독일 쾰른 시내에서 이민자들로 추정되는 남성들에게 여성 100여명이 집단 성폭력을 당한 사건이 일어나 독일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독일 현지 언론은 지난해 1231일 저녁 쾰른 대성당과 중앙역 인근 광장 등 곳곳에서 북아프리카와 아랍 출신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여성들을 둘러싸고 몸을 더듬거나 강도짓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6(현지 시각) 오후까지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여성은 100명 이상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중 2명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사복으로 근무 중이던 여경도 피해자에 포함됐다.

awjs.jpg 

피해 여성들은 이민자 남성 5명 정도가 작은 무리를 지어 한 여성을 에워싼 뒤 성폭력을 가하거나 귀중품을 훔쳤다고 증언했다. 한 피해자는 쾰른 역에서 나왔는데 남자들이 몰려있었고, 200m를 가는 동안 100번을 넘게 추행 당했다. 치마를 입고 있었다면 찢겨 나갔을 것이라고 전했다. 볼프강 알베르스 쾰른 경찰국장은 이 사건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범행이라고 부르며 현장 경찰과 피해자에 증언에 따르면 범인들은 북아프리카와 아랍 출신의 18~35세 젊은 남성들이라고 밝혔다. 

이번 쾰른 집단 성폭력 사건은 적극적 난민 수용 정책을 취하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 100만가량인 쾰른은 독일 안에서도 인종 다양성이 큰 도시로, 지난해만 난민을 10만명이나 받아들였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사건은 역겨운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완벽하고 신속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죄가 있다면 외모가 어떻든 어디 출신이든 상관없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경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권병찬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주요사건

Total 2,252건 110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압구정 롤스로이스 도주사건’ 가해자·의사 중형 선고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재판장 최민혜)에 따르면 일명 ‘압구정 롤스로이스 도주 사고’로 불리는 신 모씨 뺑소니 사건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

  • 北, 오물 풍선 260여개 살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9일 합동참모부에 따르면 북한이 풍선에 오물, 쓰레기 등을 담아 대한민국을 향해 살포한 것으로 발표됐다.며칠 전 북한은 국내 대북 단체들이 대북 전단 살포와 …

  • 北 해커조직 ‘라자루스’ 법원 기록 등 2년간 해킹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국가정보원, 검찰청에 따르면 북한 해커 조직 라자루스가 우리 법원 재판 기록 등을 해킹했다.북한 해커 조직은 지난 2021년 1…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