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또 논문표절 의혹-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8-07 15:10

본문

또 논문표절 의혹-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60)가 교수시절 제자의 논문을 표절해 학회지에 제출하고 연구비를 타낸 정황이 포착됐다. 6일 경향신문이 1991년부터 2009년까지 발표된 정 내정자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그가 서울대 의과대 정형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대한정형외과학회지에 제출한 논문 3편이 직전 연도에 발표된 제자들의 학위논문과 제목·주제·방법론·내용·결론 등에서 거의 유사했다. 문제가 된 논문은 경직성 편마비에서 염전 변형에 따른 보행양상’(2004), ‘정상 한국인의 3차원 보행 분석’(2005), ‘경직성 양측마비에서의 양측 대퇴골 감염 절골술-다부위 수술의 결과 비교’(2007) 등이다.

idks.jpg  


2007년 논문은 당시 서울대 의과대학 제자가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경직성 양측마비에서의 양측 대퇴 감염 절골술-다중위 수술의 결과분석과 일부 표현만 다를 뿐 내용이 똑같았다. 표절검색 프로그램 카피킬러로 분석한 결과 두 논문 간 표절률은 74%였다. 표절률은 20%만 돼도 학교나 일반 연구기관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다. 2004년 논문은 2003년에 발표된 같은 대학 씨의 석사 논문 경직성 편마비에서의 염전 변형과 보행양상과 연구대상 및 연구방법이 동일했고, 결과 부분만 일부 수치가 달랐다.

2005년 논문 역시 같은 대학 씨의 석사 논문 정상 한국인 보행의 3차원적 운동형상학적 및 운동역학적 분석과 유사했고, 연구대상 수와 결과값만 달랐다정 내정자는 이 논문들을 발표하며 자신을 1저자로 올렸다. 원저자나 다름없는 제자들의 명단은 싣지 않았다. 그는 이 논문 3편으로 서울대병원에서 2차례, 한국인체기초공학연구재단에서 1차례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학계의 한 관계자는 연구부정 행위로 징계 사안이라고 말했다

권병찬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20년 간 청소년 흡연·음주율 대폭 줄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20년 동안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생중계 않기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의 1심 선고 재판 관련해 이번에도 생중계를…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주요사건

Total 2,259건 184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