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롯데 검찰수사, 증거인멸 정황

페이지 정보

작성자경제사회팀 작성일 16-06-13 05:58

본문

롯데 검찰수사, 증거인멸 정황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2일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자금관리 담당 임원 이모씨 등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들은 오랫동안 신 회장 부자의 자금을 총괄 관리해온 '금고지기' 역할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는데  검찰은 11일 이들 3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와 장부, 컴퓨터 저장장치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검찰은 애초 그룹 차원의 전면적 압수수색에 나선 10일 이들에게도 압수수색을 집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들이 연락을 끊은 채 종적을 감춰 영장 집행을 하루 미뤘다. 검찰은 이를 수사 비협조로 보고 있다. 검찰이 롯데그룹 수사에 본격 착수한 이래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는 이들이 처음인 바  검찰은 수사의 핵심 의혹인 신 회장 부자의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 하고 있다.

kbhf.jpg 

검찰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증거인멸 정황도 확인했다. 핵심 계열사인 롯데홈쇼핑과 그룹 컨트롤타워에 해당하는 정책본부 등에서 주요 자료가 파기되거나 다른 곳으로 빼돌려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다른 계열사나 납품업체와의 거래 과정에서 매출 등을 누락하고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해외 진출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해외기업 인수합병(M&A)으로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
롯데는  2014년에도 일부 임직원이 홈쇼핑 론칭이나 황금시간대 광고 편성 등의 명목으로 납품업체에서 리베이트를 받거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가 드러나 신헌 전 롯데쇼핑 대표 등 관련자 10명이 처벌을 받았다. 검찰은 10일 그룹 차원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신격호 총괄회장 부자의 개인금고도 각각 압수했으나 수사 단서가 될 만한 자료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주요 자료를 미리 다른 곳으로 옮겼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제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20년 간 청소년 흡연·음주율 대폭 줄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20년 동안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생중계 않기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의 1심 선고 재판 관련해 이번에도 생중계를…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주요사건

Total 2,259건 82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