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마지막 길 가는 세아이 경찰관 아빠

페이지 정보

작성자유재복 작성일 15-02-04 16:09

본문

24338_33961_2724.jpg 


3일 공주경찰서서 충남경찰청 장 영결식

[류재복 대기자]

"선배님은 따뜻하셨으며, 가정에선 자상한 남편이자 아버지셨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자 스스로의 목숨을 아끼지 않은 선배님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영원히 가슴에 새길 것입니다” 故조희동(49) 경감을 향한 동료 경찰관의 안타까운 고별사는 다 읽히지 못했다. 동료경찰관들과 유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떠나간 조 경감을 그리워했다.

고속도로에서 고장 난 트레일러에 대한 사고 조치를 하다 순직한 충남지방경찰청 도로순찰대 제2지구대 소속 조 경감의 영결식이 3일 오전 공주경찰서에서 열렸다. 충남지방경찰청 장(葬)으로 열린 이날 영결식에는 김양제 충남경찰청과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오시덕 공주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청장은 조사를 통해 “조 경감은 밤낮 가릴 것 없이 주민의 안전만을 위해 헌신해 온 믿음직한 우리의 동료였다”며“생의 마지막 날까지, 차가운 바람이 휘몰아치는 어두운 새벽녘 고속도로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려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게 되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조 경감은 지난달 31일 오전 6시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316Km 지점에서 고장난 트레일러에 대한 안전조치를 하던 중 지나가는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조 경감은 지난 1997년 경찰에 들어와 2009년 2월부터 고속도로순찰대에 근무해왔으며, 부인(44세)과 13살 8살 된 딸, 6살 아들 등 세 자녀를 두고 있어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 야구방망이로 아들을 훈계하다 숨지게 한 친부 구형 10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인천지법 형사12부(최영각 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소재 모 아파트 자택에서 학교 숙제 관련해 아들 A군(11)을 훈계하던 중 …

  • 부산기동대 순경, 사격훈련 중 자신의 총기에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낮 12시 30분께 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1년에 2회 실시하는 정기적 사격훈련 도중 A 순경이 총기 오발 추정되는 사고로 머리에 중상을…

  • 비둘기 모이주는 행위, 과태료 100만원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비둘기 떼가 도시의 애물단지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비둘기 무리는 도심의 건물을 더럽히는가 하면 공원 등에 설치된 관광 또는 문화재 조성물 등에도 배…

  •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숨진채 발견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제21대 국회 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관내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주요사건

Total 2,280건 182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