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박근혜 정부 장·차관 156명 중 1/3 영남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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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재복 작성일 15-02-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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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들어 임명된 고위공무원의 영남편중 인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 약속했던 ‘지역 대탕평 인사’가 사실상 무너졌다는 분석이다. 인터넷독립언론 뉴스타파가 박근혜 취임 2년을 맞아 그동안 임명된 총리와 장차관, 청와대 수석, 외청장 등 장차관급 고위공무원 156명의 출신지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28명)과 부산·경남(24명) 등 영남권 출신은 모두 52명으로 전체의 33.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충청 출신이 30명으로 전체의 19.2%를 차지한 가운데 서울 37명(23.7%),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 22명(14.1%), 경기·인천 10명(6.4%), 강원·제주 5명(3.2%) 등으로 조사됐다. 뉴스타파는 이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월 12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전북도민일보 기자의 ‘대탕평 인사 의향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능력 있고 도덕적 흠결 없는 인재를 등용하는 데 있어 나 만큼 관심 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이런 전제조건 아래 적재적소에 인재들을 배치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대답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여정부 시절 중앙인사위원장 지낸 조창현 중앙대 명예교수의 말을 빌려 “능력 중심 인재를 등용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실제로는 지역 안배를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고위직 인사 실태다. 바꿔 말하면 영남 이외 지역 사람들은 능력이 없다는 말이 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인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재복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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