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19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데이 미디어 브리핑’에서 루크 맥나마라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 부수석 애널리스트가 “APT45와 라자루스 등 북한 해킹 그룹이 한국의 제조, 방산, 자동차, 반도체 산업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IT 인력 활동에 대한 집중 분석에서 “북한 연계 해킹 그룹은 북한 국적을 숨기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에 들어가 북한 정권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 북한 해킹 세력은 미국 등에서 원격 근무 형태의 고용, 구직 활동에 나서고, 초기에 접근 권한을 가지게 되면 다른 공격 집단이나 국가 지원 공격자에게 넘겨주는 수법을 써서 해킹 공격자를 특정하거나 책임을 규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발언의 요지이다.

전 세계적으로 북한 해킹 조직은 날로 지능화돼 모든 분야에 걸쳐 활약하고 있는데 ‘랜섬웨어 및 데이터 갈취 행위’가 피해 건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언한 맥나마라 씨는 12년 이상의 사이버 보안 업계 전문가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 분석가’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