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새정연 박기춘, 3천만원 '해리윈스턴' 포함 시계11개 받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8-10 21:51

본문

 

새정연 박기춘, 3천만원 '해리윈스턴' 포함 시계11개 받아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분양대행업자에게서 대가성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59) 의원이 명품 시계와 가방 등 14천만원 어치를 받았다 돌려줬다는 검찰 조사 내용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기리 판사 심리로 10일 열린 박 의원 측근 정모(50)씨의 첫 재판에서 검찰은 "박 의원이 분양대행업체 대표 김모씨로부터 받은 총 14379만원 상당의 물품을 돌려주라고 정씨에게 시켰다"고 밝혔다.

ihd.jpg  


박 의원과 가족이 받았다 돌려준 물품에는 본인이 받은 시가 3120만원 짜리 해리 윈스턴 시계 1점과 아들이 받은 3190만원 짜리 위블로 골드 시계 등 명품시계 7, 부인이 받은 루이뷔통 등 5001천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 2, 고급 안마의자 등이 포함됐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박 의원은 총 11개의 시계를 받아 7개만 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박 의원이 지난 65일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김씨에게서 받은 것들을 돌려주라고 하자 공여자인 김씨를 만나 "박 의원의 지문을 지우고 처음부터 갖고 있었던 것처럼 보관해달라"며 명품들을 전달한 혐의(증거은닉)로 구속기소됐다. 정씨의 변호사는 이날 재판에서 이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러면서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중이며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청구했다.

ds.jpg dsx.jpg sde.jpg    

명품시계 '해리 윈스턴'은 쥬얼리 브랜드로 어떤 시계모델이든 가격이 최소 2천만원이 넘어간다. 


검찰은 박 의원이 2011년부터 올해 2월까지 분양대행업체 대표 김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5천만원을 받고 검찰 수사를 받자 그동안 받은 금품을 측근 정씨를 통해 돌려줘 범죄 증거를 숨긴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및 증거은닉 교사 혐의)로 지난 7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서는 이날 국회에 제출됐다. 현역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닌 이상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 면책특권을 갖는다. 이 때문에 박 의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오도록 하려면 국회의 체포동의가 필요하다.

권병찬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항소심에 징역형 중…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설범식 이상주 이원석)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 연쇄살인범 유영철 검거 포상자, 마약혐의 구속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9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했던 연쇄살인 사건 범인 유영철을 검거하는데 협조, 포상금 2천5백만원까지 수령했던 A씨에게 …

주요사건

Total 2,257건 152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