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세월호 선조위, '침로기록장치' 발견실패

페이지 정보

작성자서용덕 작성일 17-04-28 17:11

본문

세월호 선조위, '침로기록장치' 발견실패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의 마지막 움직임을 담은 '침로기록장치'를 발견하는데 실패했다. 권영빈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상임위원은 28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 정문 앞에서 기자들에게 "아쉽지만 조타실에서 침로기록장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 위원은 "도면에 존재했고 세월호 선원 2명에게도 위치 등을 확인했다""지장물과 진흙을 제거하고 추정한 곳을 훑어봤지만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오전부터 조타실 작업을 중단하고 작업자들은 다른 구역에 투입돼 미수습자 수색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mhjf.jpg  

                         참사당시의 유가족 

다만, '조타실 내 다른 장소에 침로기록장치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미수습자 수습 성과가 어느 정도 나오면 조타실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 계획을 세워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로 30, 세로 50크기의 침로기록장치는 세월호 도면 상 '차트룸'(해도실) 인근 벽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됐다. 조타실 중앙에서 좌현 쪽이다. 선체조사위는 침로기록장치를 찾기 위해 지난 26일 세월호 조타실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침로기록장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 곳이 진흙과 지장물로 뒤덮여 사흘 동안 제거 작업을 벌였다. 조사위는 전문 업체를 통해 침로기록장치를 수거한 뒤 곧바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넘겨 복원을 시도할 예정이었다. 침로기록지는 조타수가 어느 방향, 어느 각도로 세월호를 몰았는지를 종이에 잉크로 찍어 기록한다. 바다에 가라앉은채 3년이 지났기 때문에 잉크는 지워졌을 가능성이 크지만 복원이 된다면 조타 실수 등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용덕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항소심에 징역형 중…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설범식 이상주 이원석)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 연쇄살인범 유영철 검거 포상자, 마약혐의 구속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9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했던 연쇄살인 사건 범인 유영철을 검거하는데 협조, 포상금 2천5백만원까지 수령했던 A씨에게 …

주요사건

Total 2,257건 90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