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이래서야 유치원 보낼 수 있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사회팀 작성일 16-08-24 10:46

본문

이래서야 유치원 보낼 수 있나?“

사회가 문제인가? 아니면 정신병자인가?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교사가 주삿바늘로 원생들을 학대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황당, 천인공노할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23일 유치원 원생들을 주삿바늘로 찌르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예산 A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B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B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맡고 있는 3~4세 반 원생들에게 착해지는 주사’ ‘말 잘 듣는 주사라며 주삿바늘로 팔을 찌르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늘에 찔린 원생들은 옷에 피가 묻고 팔에 염증이 생기는 등 피해를 봤다고 한다. B씨는 친구들을 할퀸다며 원생 3~4명의 손가락 전체를 투명테이프로 감고 이를 물어뜯는 아이는 입에도 테이프를 붙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피해가 확인된 6명 가운데 4명은 아동복지시설에 거주하고 있고, 나머지 2명은 각각 한부모와 다문화가정의 자녀다.

djgqc.jpg  

지난해부터 B씨의 학대를 지켜본 유치원 동료 교사들은 교감에게 우리가 여러 번 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도 고쳐지지 않는다고 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초등학교는 22일부터 B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대체교사를 투입했다. 운영위원회를 소집, 학부모들에게 관련 사실을 설명한 뒤 인사위원회를 열고 B교사에 대해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충남교육청은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치원생 36명을 대상으로 ‘Wee센터심리치료와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치료를 진행 중이다. B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의 손과 입에 테이프를 붙인 것은 맞지만 훈육 차원이었다주삿바늘로 찌른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도무지 황당하다 이래서야 어떻게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나?”며 분노하고 있다.

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20년 간 청소년 흡연·음주율 대폭 줄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20년 동안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생중계 않기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의 1심 선고 재판 관련해 이번에도 생중계를…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주요사건

Total 2,259건 218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