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이미경 CJ부회장 물러나라, 대통령 뜻이다” 녹음파일 공개, 파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사회팀 작성일 16-11-04 07:24

본문

이미경 CJ부회장 물러나라, 대통령 뜻이다녹음파일 공개, 파장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압박 종용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돼 또 하나의 큰 파장이 일고 있다. 3MBN이 보도한 녹음 파일에 따르면 2013년 말 당시 대통령 수석비서관이었던 A 씨는 CJ그룹 최고위층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구속된 이후 그룹 경영을 맡고 있던 이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 수석은 너무 늦으면 진짜 난리가 난다지금도 늦었을지도 모른다CJ 측을 압박했다. CJ 측 인사가 누구의 뜻인지 묻자 청와대 수석은 “VIP(대통령을 지칭) 말씀이라고 전했다.

mfgr.jpg 

당시 재계에서는 CJ그룹이 박근혜 정부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CJ그룹 계열사인 CJ E&M이 제작해 20129월 개봉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주인공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상시킨다는 영화 평론이 이어지면서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CJ E&M이 소유한 케이블 방송에서 박 대통령을 희화화했다는 논란도 있었다. CJ E&M을 비롯해 CJ그룹의 문화 사업을 총괄했던 인사가 이 부회장이었다.

공교롭게도 20137월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횡령 배임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이 부회장은 20149월 유전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때부터 이 부회장은 주로 미국에 머물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 민간기업인을 국가권력이 이래라 저래라한 것이다. CJ의 불법은 마땅히 처벌받거나 사법처리해야지만 개인감정이 좋지않다는 이유로 민간기업인에게 국가권력이 퇴진하라 마라? 이게 나라인가?

추적사건25시 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20년 간 청소년 흡연·음주율 대폭 줄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20년 동안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생중계 않기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의 1심 선고 재판 관련해 이번에도 생중계를…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주요사건

Total 2,259건 128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