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이우환 작품 위작 판매혐의 화랑운영자 “위작시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사회팀 작성일 16-06-28 13:46

본문

이우환 작품 위작 판매혐의 화랑운영자 위작시인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씨의 작품을 모사해 위작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화랑 운영자 현모(66)씨가 법정에서 위작 사실을 시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김동아 부장판사) 심리로 28일 열린 현씨의 첫 번째 공판 준비 기일에서 현씨 측 변호인은 "처벌을 감수하고 위조 혐의는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다만 "위조는 했지만 직접 그림 판매 행위에 가담한 사실은 없다"며 사기 혐의는 부인했다. 문제는 직접 하지는 않았다이다.

kegd.jpg  

                                    이우환작 '점으로부터'

현씨는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도 "공범들의 사기 범행 제안을 받고 수동적으로 응한 정도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씨는 '점으로부터' 등 이 화백 작품 3점을 위조해 팔아 총 132500만원을 챙긴 혐의(사서명위조·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이달 초 기소됐다. 검찰은 현씨가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를 모방해 50여점을 위작했다고 진술해 계속 수사 중이다.

한편, 27일 경찰에 출석하기 전 언론과 국가권력이 합세해 논란을 키웠다고 주장했던 이 씨는 그림 13점을 모두 본 후 물감, 기법 등을 다시 확인해봐야겠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압수된 13점 중 1점에 작가확인서를 써 준 것에 대해서도 직접 쓴 게 맞다고 했다가 나중에 말하겠다로 입장을 바꿨다. 이 씨는 29일 재차 감정해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지켜보고 있는 한 전문가는 저런 자들이 무슨 유명화랑 운영자이며 현대미술의 거장이란 말인가? 저런 자들에게 속아 수십억원을 주고 작품을 사는 사람들도 문제다라며 혀를 찼다.

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생중계 않기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의 1심 선고 재판 관련해 이번에도 생중계를…

  • 스틱커피 속 벌레 우려먹은 시민 경악!

    [추적사건25시 특별취재부]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둔 L씨(남·70)는 D커피사에서 제조하는 1회용 스틱커피 애호가로 늘 스틱에 들어있는 가루커피를 물을 …

  • 연휴 바닷가 주정꾼 주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8일 오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인천시 영종도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찾아 현장 주차장에 잠시 주차 중이던 본 기자에게 황당한 일이 생겼다.술에 취한 한…

  •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항소심에 징역형 중…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설범식 이상주 이원석)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주요사건

Total 2,258건 95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