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최순실, 갑자기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출석하기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사회팀 작성일 17-01-14 21:42

본문

최순실, 갑자기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출석하기로

자신과 딸 정유라에 대한 검찰 수사와 특검 수사 등을 핑계로 박근혜 탄핵심판 출석을 거부하던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이 돌연 갑자기 증인신문에 나서기로 해 그 배경을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줄줄이 증인 소환을 거부했던 박 대통령 측 주변 인물들의 태도에 변화가 올지 주목되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순실은 이날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월요일(16)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출석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16일에는 오전 10시 최순실, 오후 2시 안종범 전 정책기획수석의 증인신문이 이뤄진다. 안 전 수석은 10일 출석 예정이었지만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았다.

ofbg.jpg  

증인으로 채택된 '문고리 3인방'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당초 103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자신에 대한 수사나 재판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도 52차 변론에서 증인신문 대상이었지만, 소재 불명으로 출석이 무산됐다. 이에 국회 소추위원단은 박 대통령 핵심 측근들이 고의로 출석을 거부해 '시간 끌기'에 나섰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최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어떤 발언을 할지도 관심사다. 증인으로 나왔던 윤전추·이영선 행정관은 박 대통령을 옹호하는 진술을 내놓거나 중요 질문에는 모르쇠로 일관해 심리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다. 이날 변론에서는 또 검찰이 제출한 '최순실 게이트' 수사자료를 증거로 채택할지에 대해 대통령 대리인단이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증인들의 잇따른 출석 거부와 증거채택 지연 등으로 다소 차질을 빚었던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활성화될지도 주목되고 있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李, 민간단체 대북 전단 살포에 사후 처벌 지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 민간단체가 강화도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해 이재명 대통령은 각 부처에 사후 처벌 등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최근 국방부가 대북 방송…

  • ‘시흥 살인’ 중국동포인 형제 살해 피의자, 구속심사 중에…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동포 형제 2명을 살해하고 편의점주 및 건물주를 살해하려한 A씨(57)에 대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의 수원지방법원 …

  • 선거 현수막 훼손한 50대 남, 불구속 조사 중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3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부산 서구 한 노상에 설치된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A씨(남/50세)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조사 중이다.A씨는 선거…

  • 아들을 훈계하다 숨지게 한 친부 구형 10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인천지법 형사12부(최영각 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소재 모 아파트 자택에서 학교 숙제 관련해 아들 A군(11)을 무력으로 훈계…

주요사건

Total 2,283건 77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