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충남 시민단체 “이완구, 총리직 사퇴하라”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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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류재복 작성일 15-04-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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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의 당사자인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금품수수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시민단체들이 그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농충남연맹, 민주노총 등으로 구성된 ‘충남시민사회’는 15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부터 갑작스레 시작된 검찰의 전방위 사정수사가 결국 현 정권에 부메랑이 되고 있다”며 “해외자원개발 비리 수사를 받아온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목숨을 끊으면서 드러난 현 정부의 전‧현직 실세들에게 검은돈을 건넸다는 리스트 및 경향신문과 한 인터뷰 내용이 속속 드러나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정부에서도 과다한 변호사 수임료가 도마에 오르자 총리후보에서 사퇴하거나 전 전 정부(참여정부)에서는 국경일에 골프를 쳤다는 이유로 총리에서 물러난 사례가 있다”며 “그에 비해 총리후보 청문회 과정에서부터 드러난 온갖 부조리한 정황이 있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현직 이완구 총리에게 우리는 고언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 총리가 인사청문회를 거칠 당시, ‘충청포럼’이 조직적으로 인사청문회 통과를 촉구하는 현수막 등 통과과정을 설명하며 “개발독재시대에서나 있었음직한 권력과 자본의 유착현상이 현 시기에도 여전히 횡행한다는 것은 국가적 후진성의 단면”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은 이명박 정부 이후 돈과 권력이 다시 대놓고 밀착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이라며 “정치권 전반에 만연된 현상으로도 보여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권좌와 기득권에 연연해하지 말고 충남출신 이완구 씨는 즉시 총리직을 비롯, 일체의 공직을 자진 사퇴하고 겸허히 수사에 임할 것을 권면한다”며 “허장성세로 충남과 충청민을 더 이상 자학하고 욕되게 하지 말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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