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허신행 전장관, "안철수가 인격살인, 사과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특집팀 작성일 16-01-11 16:21

본문

허신행 전장관,  "안철수가 인격살인, 사과하라"

안철수 의원이 창당 중인 '국민의당'(가칭)이 영입을 발표했다가 비리 혐의 연루 전력이 논란이 되자 부랴부랴 이를 취소해 입당이 반려된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11일 안 의원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허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3심 무죄를 받은 사건인데 안 의원측에서 이를 몰랐다가 뒤늦게 영입을 취소했다"며 "안 의원과 국민의당은 소명절차도 없는 졸속 영입 취소로 제가 씻을 수 없는 인격살인을 받게 한 데 대해 정식 사과하라"고 밝혔다.
fgrd.jpg
또한 "안 의원이 '배려가 있는 나라, 실패한 사람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죄 없는 저 같은 사람을 영입한 뒤 배려는 커녕 여론의 지탄을 받도록 한 것은 갑질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허 전 장관은 "영입 취소도 귀가하는 길에 뉴스를 듣고 알았다"고도 했다. 국민의당 영입 경과에 대해서는 "회견 당일 황주홍 의원의 연락을 받고 갔는데 영입 케이스가 돼 있었다"며 "공천을 바란 것도 아니고 학자로서 순수하게 도움을 주고 싶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허 전 장관은 지난 1999년 서울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전신) 사장 재임 시절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국회의원 청탁을 받고 답안지 바꿔치기 등을 통해 국회의원 후원회장의 자녀를 부정 채용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2003년 12월 불구속 기소됐고 이후 무죄가 확정됐다.  안의원측은 지난 8일 김동신 전 국방장관,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 등과 함께 허 전 장관의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했지만, 비리 혐의 연루 전력이 알려지자 발표 2시간50분만에 안 의원이 영입을 취소했다. 

특집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주요사건

Total 2,252건 138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압구정 롤스로이스 도주사건’ 가해자·의사 중형 선고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재판장 최민혜)에 따르면 일명 ‘압구정 롤스로이스 도주 사고’로 불리는 신 모씨 뺑소니 사건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

  • 北, 오물 풍선 260여개 살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9일 합동참모부에 따르면 북한이 풍선에 오물, 쓰레기 등을 담아 대한민국을 향해 살포한 것으로 발표됐다.며칠 전 북한은 국내 대북 단체들이 대북 전단 살포와 …

  • 北 해커조직 ‘라자루스’ 법원 기록 등 2년간 해킹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국가정보원, 검찰청에 따르면 북한 해커 조직 라자루스가 우리 법원 재판 기록 등을 해킹했다.북한 해커 조직은 지난 2021년 1…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