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홍준표, "20년 정치를 했지만 1억에 양심 팔만큼 타락하지 않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5-09 19:02

본문

홍준표, "20년 정치를 했지만 1억에 양심 팔만큼 타락하지 않았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17시간 검찰 조사를 받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조사를 받고 나서 심경을 밝혔다. 홍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년 정치를 했지만 1억에 양심 팔만큼 타락하지 않았다""내 명예는 끝까지 지킨다"고 말했다. 이어 "성완종에 대한 무리한 수사로 그를 자살에 이르게 한 검찰이 또다시 수사를 무리하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검찰을 은근히 압박하는 뉘앙스를 비췄다.

uygc.jpg  


그는 "(검찰이)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수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검찰 수사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덧붙였다. 홍 지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17시간 동안 고강도조사를 받고 이날 새벽 귀가했다. 그는 검찰청사를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소명을 최선을 다해서 했다. 부족한 부분은 차후에 다시 소명하겠다"고 말하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trdsz.jpg 

검찰 특별수사팀은 홍 지사에게 돈을 건넸다는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의 일관된 진술 등으로 미뤄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홍 지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준표 지사는 "20년 정치를 했지만 1억에 양심 팔만큼 타락하지 않았다""내 명예는 끝까지 지킨다"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경을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홍 지사에게 돈을 건넸다는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의 일관된 진술 등으로 미뤄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홍 지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홍지사의 말이 진실이다면 여론도 문제였고 검찰도 무리한 수사를 한 셈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흘러나온 윤씨에 대한 정황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에 충분하다.

권병찬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주요사건

Total 2,252건 7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압구정 롤스로이스 도주사건’ 가해자·의사 중형 선고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재판장 최민혜)에 따르면 일명 ‘압구정 롤스로이스 도주 사고’로 불리는 신 모씨 뺑소니 사건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

  • 北, 오물 풍선 260여개 살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9일 합동참모부에 따르면 북한이 풍선에 오물, 쓰레기 등을 담아 대한민국을 향해 살포한 것으로 발표됐다.며칠 전 북한은 국내 대북 단체들이 대북 전단 살포와 …

  • 北 해커조직 ‘라자루스’ 법원 기록 등 2년간 해킹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국가정보원, 검찰청에 따르면 북한 해커 조직 라자루스가 우리 법원 재판 기록 등을 해킹했다.북한 해커 조직은 지난 2021년 1…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