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33년만에 범인 밝혀져, 경찰의 미제사건 중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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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추적사건25시 작성일 19-09-20 20:11본문
‘화성연쇄살인사건’ 33년만에 범인 밝혀져, 경찰의 미제사건 중 쾌거
33년 만에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밝혀져 가장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으로 미제사건으로 분류돼 있던 일명 ‘살인의 추억’ 그 후속편이 완성되게 되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986년부터 1991년 사이에 발생한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국과수의 DNA 분석 결과, 현재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징역형으로 재소 중인 이춘재(50대)의 DNA가 미제사건 3건의 DNA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현재 용의자 이춘재는 또 다른 성폭행과 살인 혐의로 복역 중으로 화성연쇄살인사건 관련한 수사에는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3건의 현장 검증물 일부를 국과수에 DNA 감정 의뢰하였고 국과수 DNA 감정 결과, 3건의 현장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함으로써 현재로 봐서는 이 재소자가 거의 화성 사건의 진범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은 2006년 4월 2일 공소시효가 완료된 상태라 범인이 잡히더라도 구속할 수 없는 상태이나, 진실 규명 차원에서 사건을 재해부하고 범인의 신상 공개를 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높다.
이 사건이 33년이 지난 후에 밝혀질 수 있었던 것은 DNA 분석기술 발달로 사건 발생 당시에는 DNA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경찰의 미제사건 해결 의지 속에 올해 7월경 현장 증거물 일부를 국과수에 DNA 감정 의뢰함으로써 이뤄진 쾌거로 보인다.
경찰은 향후 경기남부경찰청 2부장을 수사본부장으로 미제사건 수사팀, 광역수사대, 피해자 보호팀, 진술분석팀, 법률검토팀, 외부 전문가 자문 등 57명으로 수사본부를 편성하기로 했다.
또한 화성 연쇄살인사건과 관련한 수사기록 정밀분석 및 사건 관계자, 당시 수사팀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와 함께 용의자를 집중 수사한다.
한편 이 화성 사건의 1차 범행 피해자 이 모씨(71)가 1986년 9월 15일 태안읍 안녕리 목초지에서 발견됐고, 마지막 10차 범행 피해자 권 모씨(69)가 1991년 4월 3일 동탄면 반송리 야산에서 발견됐는데 현재 부산교도소에 무기징역으로 수감 중인 용의자 이춘재가 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는 동안 사건 현장 10Km내외에 거주하였던 것으로 밝혀져 당시 수사선상에서 전혀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허점이 드러나 이에대한 세밀한 당시 수사과정에 대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용의자는 10차 범행 피해자 발견 이후 3달 뒤에 1991년 7월 아내와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후 청주로 이사를 간 뒤, 이후 아내와 이혼하고, 1994년 1월 처제를 집으로 유인하여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검거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이다.재소자로 1급 모범수로 복역 중인 이 용의자는 화성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본인의 DNA와 3개 사건의 현장물 속 범인으로 추정되는 DNA가 일치함에도 사건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용의자는 현재 복역 중인 살인사건에도 당시 재판과정에서 증거가 완전했음에도 경찰의 3차 조사에서도 범행을 일관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