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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 파리테러 영향 거의 없어, 뉴욕증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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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용근 작성일 15-11-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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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  파리테러 영향 거의 없어, 뉴욕증시  상승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의 파리 연쇄 테러에 국제 금융시장은 그리 큰 충격과 영향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미국, 프랑스 등의 응징보복이 확대되면 중동 지역의 원유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국제 유가가 오른 탓에 뉴욕증시는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4%,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 나스닥 종합지수는 1.2%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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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장 전에는 13일 발생한 IS의 파리 연쇄테러의 후유증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진 데 따라 안전자산인 채권과 금에 대한 수요는 늘고 증시에서는 돈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뉴욕 증시는 초반에 혼조 양상을 보였으나, 곧바로 안정을 찾아 줄곧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보다 앞서 폐장한 유럽증시도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가 거의 미미한 약세(-0.08%)를 기록했을 뿐 런던 FTSE 100 지수(+0.46%), 프랑크푸르트 DAX 30지수(+0.05%) 등은 강세 또는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증시가 '파리테러'에 무덤덤하게 반응한 것은 IS의 테러가 확산하지 않는다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었다. 다만, 미국과 프랑스 등 서구 국가들이 IS의 본거지인 시리아와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면 원유 수급에 차질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는 원유 가격을 강세로 만들어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주된 이유로 작용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은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미국 재무부 채권도 혼조 양상을 보였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2.28%였던 10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은 2.26%까지 떨어졌다가 2.27%를 나타내고 있다. 수익률 하락은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3.05%대였던 30년 만기 채권은 3.07%로 올랐다가 3.06%로 낮아졌다. 독일 10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도 소폭 올랐지만 크게 주목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유로대비 강세를 나타내며 최근 7개월간 최고 강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12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파리 테러'와는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강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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